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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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나는 거칠게 변화하는 모든 것에 완전히 노출되겠지만 분명 승리 할 터였다. 나는, 나와 릴라는, 오직 함께 있을 때만 발휘할 수 있는 그 능력으로 색채와 소리와 사물과 사람들을 총체적으로 취합해 이야기를 만들고 힘을 부여했을 터였다.


202.
싸늘한 새벽에 일어나 주방에서 복습을 하다보면 내가 귀족들이 다니는 학교 선생님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평생 그래왔던 것처럼 구둣방네 딸내미에게 잘 보이려고 달콤한 잠을 포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416.
˝무슨 일이 일어나든 넌 공부를 계속하도록 해.˝
˝2년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해. 그러면 끝이지.˝
˝아니. 절대로 멈추지 마. 필요한 돈은 내가 줄게. 넌 항상 공부해야 해.
나는 조그맣게 웃어 보인 후 릴라에게 말했다.
˝고마워. 하지만 언젠가는 학교 공부를 마칠 수밖에 없어.˝
˝넌 아니야. 넌 내 눈부신 친구잖아. 너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해. 남녀를 통틀어서 말이야.

나의 눈부신 친구
엘레나 페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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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c 2016-08-2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잠님 제가 이책을 단순하게 읽었어요 처음에. 엘레나의 시선을 따라 당연히 눈부신 친구는 릴라라고. 그런데 릴라에게 눈부신 친구는 엘레나였잖아요. 그게 저에게는 반전이었네요ㅎ

멀더 2016-08-27 22:18   좋아요 1 | URL
저도요. 일방적으로 엘레나가 릴라를 좋아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 더욱 후앗 했습니다. 💖💖 그리고 375. 에서 릴라가 스테파노를 좋아하지만 너보다는 아니야 라고 말할 때도 ;-; 흑

herac 2016-08-27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너보다 좋은 사람은 없다고. 아 막 밑줄긋고ㅋㅋㅋㅋ

멀더 2016-08-27 22:20   좋아요 1 | URL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흑흑 😭💖 예뻐요오 👭

herac 2016-08-27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그리고 지금. 다음 3권을 모두 읽을 것인가 말것인가를 무지 고민 중!! 릴라가 사라진 이유는 대강 짐작은 되잖아요. 릴라는 처음부터 무엇이 되고, 무엇은 안되는지 아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기도하고. 이 사람들의 우정이라는 이름의 사랑^^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멀더 2016-08-27 22:26   좋아요 1 | URL
이미 읽어버린거 나폴리 4부작 같이 읽어욧! 다음 권도 표지가 예쁘길 바라며 _

herac 2016-08-2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그래도 재밌겠어요 :-3
 
[전자책] 프랑켄슈타인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4
메리 셸리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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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나는 불행하기 때문에 사악하다. 모든 인류가 나를 피하고 증오하지 않는가? 내 창조주인 당신도 나를 갈가리 찢어버리고 승리의 기쁨에 젖으려 한다. 그걸 기억하라. 그리고 인간이 나를 동정하지 않는데 내가 왜 인간을 동정해야 하는지 말해달라. 당신은 나를 저 얼음의 갈라진 틈새로 거꾸로 떨어뜨리고 당신의 작품인 내 육신을 파괴하더라도, 그걸 살인이라 부르지 않겠지. 인간이 나를 경멸로 대하는데 내가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가.


348.
전 인류가 내게 죄를 지었는데, 나만 유일한 범죄자라는 멍에를 써야 하는가?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셀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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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러브 레플리카
윤이형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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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32.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모았다가 매주 화, 목, 일요일에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했다. 늙으면서 자꾸만 속에 고이는 탁한 성정을 누구와 공유하는 것이 나는 내키지 않았다.



루카. 132.
생존해야 한다는 본능으로 팔다리를 분주히 허우적거렸으나 불에 태우고 싶은 기억들이 트럭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많았고, 싫은 것을 좋다고 하기는 절대로 싫다는 성난 마음 때문에 눈매가 사나웠으나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그만큼 강해서 전체적으로 눌리고 주눅 든 표정의 덩어리가 되어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태였다.


핍. 223.
그래, 저건 아기야. 그래서 뭐? 쟤는 울다가 죽을 거야. 살아 있는 건 뭐든지 울다가 죽어. 우리도 그럴 거야. 그때 우리 곁에도 아무도 없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모두 다 똑같으니까.


엘로. 387.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그의 몸속에 깊이 박혀 있던 핵심이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러브 레플리카 _ 윤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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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결혼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리 배지트 지음, 김현경.한빛나 옮김 / 민음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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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성결혼 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리 배지트

WHEN GAY PEOPLE GET MARRIED
LEE BADGETT

7.
나는 동성애 또는 동성애자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성애 또는 이성애자를 지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백인을 지지하고 흑인을 반대하거나 경상도 사람을 지지하고 전라도 사람을 혐오하는 따위의 일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동성애냐 이성애냐 하는 것은 어느 한쪽을 지지하거나 반대할 대상이 아니며, 이해하거나 이해가 부족하거나 몰이해한 우리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 왔다.
봄다운 봄을 기다리며
전수안

33.
아이러니하게도 여러 인구 통계학자들이 이성 커플에 대한 ˝결혼의 비제도화˝ 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즈음, 다시 말해 기혼자의 삶의 방식을 규정하는 결혼의 사회적, 법적 의미가 퇴색해 가는 시점에 게이와 레즈비언 커플들의 경험은 결혼이 지속적인 타당성과 의미가 있음을 반증한다.

359.
네덜란드의 일부 동성 커플은 파트너십 등록제의 정체적 의미가 동성애 관계가 일반적으로 열등하다는 선언임을 간파했다. 그리고 결혼이 선택지가 된 지금은 파트너십 등록제를 ˝고작 이것˝ 이라고 부르며 무시로 대응한다.

371.
많은 동성 커플에게 시민 결합은 그 자체로 결코 충분치 않은데, 이 발명품에는 결혼의 풍부한 사회 문화적 의미가 딸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동성결혼 이 아닌 평등한 #결혼, 배제되지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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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머나먼 바닷가 - 어스시 전집 3 어스시 전집 3
어슐러 K. 르 귄 / 황금가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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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말은 침묵 속에서만이 들리고, 별을 보려면 어둠이 있어야 해. 춤이란 언제나 그 밑에 깊음을 둔 채로, 무시무시한 심연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229.아렌. 죽음을 거부하는 건 삶을 거부하는 거란다.”


256.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대단한 일이 아니냐. 영영토록 자기 자신이 된다는 건 말이야.


128.
선택을 할 수 있는 이상 책임감 없이 행동해선 안 돼. 내게 그럴 힘이 있기는 해도, 내가 누구기에 벌을 주고 상을 주며 사람들의 운명을 희롱하겠느냐?”



머나먼 바닷가 - 어스시 전집 3 | 어슐러 르 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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