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메로네 - 테일 오브 테일스
잠바티스타 바실레 지음, 정진영 옮김 / 책세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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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메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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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바티스카 바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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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슬픔과 고뇌는 종종 불과 삽처럼 길을 내서 우리를 꿈도 꾸지 못할 행운으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면 머리가 젖는다고 욕을 하지만 비로 인해 굶주림을 쫓아주는 풍년이 든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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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도둑의 아내가 항상 웃지는 않습니다. 사기 칠 궁리를 하는 자는 그 자신의 파멸을 고안해냅니다. 세상에 들통나지 않는 속임수란 없고, 밝혀지지 않는 배반 행위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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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이민경 지음 / 봄알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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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전해지지 않았을 뿐 우리는 원래부터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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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여성의 경제적 지위는 언제나 변함없이 열악했다. 그러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여력이 되는대로 지원했다. 그리고 대표가 없던 것도 역사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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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규칙이나 대표 없이 게릴라로 행동했던 영 페미니스트의 기록, 대표를 색출하려는 외압에 맞서 주동자는 없다고 소리쳤던 동일방직의 시위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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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움직임은 언제나 새롭고 낯설고 당황스럽게 받아들여졌지만, 근본이 없은 것은 아니었다. 일부러 계승하지 않았어도 자연스럽게 이전의 움직임을 닮아있었다. 여성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계보를 알지 못한 채로도 끊임없이 움직였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우연한 듯 반복되는 우리의 원형을 찾았다. 마치 단 한 번뿐인 듯 계속 이어지는 것, 이것이 우리의 움직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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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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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4
미쓰다 신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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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미쓰다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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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케스트에 괴담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라는게 있는데 무척 재밋거든. 미쓰다 신조 소설 몇개를 읽어주는 방송인데, 작가의 다른 책도 보고싶어서 읽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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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테리 추리 소설. 너무 스산하고 재밋어서 술술 넘어가고 서늘한 괴담들도 책 곳곳이 숨어있어 무척 재밋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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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황혼녘 하늘에 구불구불 떠다니는 길고 굵직한 밧줄 같은 것, 강변의 돌 틈새로 무수히 보이는 핏발 선 눈알들, 울창한 덤불에서 쑤욱 나왔다가 쓱 들어가버리는 거대한 새의 다리, 물결치는 수면 위로 떠올라 나를 부르듯 한들한들 흔들리는 손목, 물고기 비늘과 똑같이 생겼는데 사람 피부가 타는 듯한 냄새를 풍기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뭔가, 발목에 엉겨드는 갓난아기 것처럼 조그맣고 긴 머리털이 난 손들, 내가 걷는 속도에 맞춰 강을 헤엄치는 팔다리가 붙은 뱀장어 같은 짐승, 몸 크기가 계속 달라지고 덤불 속에 숨어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하고 속삭이는 네발짐승, 얼굴, 가슴, 팔다리에 들러붙으려고 앞쪽에서 꿈틀거리며 기회를 엿보는 물컹물컹하고 형태가 없는 검붉은 것, 거대한 스투파처럼 영산의 나무들 사이로 솟은, 납작한 막대기 같은 회색 물체, 아주 낮은 상공에 떠서 가루차 같은 색의 물을 떨어뜨리는 짙은 녹색의 구름 덩어리, 머리는 백발 노파에 몸통은 닭인데 다리는 없고 궤궤 기성을 지르며 강변을 기어다니는 짐승,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수험자며 중, 비파법사, 샤미센 악사 등의 썩은 송장들……. 내가 본 것을 말씀드리면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건 요괴들이 꾸며낸 환영이지, 실제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이쪽에서 동조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게야. 다만 그런 것들은 진짜 모습이 환영보다 더 무시무시한 경우도 있으니 절대 한눈팔면 안 된다.” .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미쓰다 신조. 비채. 권영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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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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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페미니스트.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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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오늘날 젠더의 문제는 우리가 각자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도록 돕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어야만 하는지를 규정한다는 점입니다. 상상해보세요. 만일 우리가 젠더에 따른 기대의 무게에서 벗어난다면, 얼마나 더 행복해질까요? 각자의 진정한 자아로 산다면, 얼마나 더 자유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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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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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테하누 - 어스시 전집 4 어스시 전집 4
어슐러 K. 르 귄 / 황금가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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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은 나무뿌리보다도 깊고 섬의 뿌리보다도 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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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넌 그 이름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선 안 돼. 왜냐하면 참 이름 속에는 자아가 들어 있거든. 이름은 너에게 힘이고 권능이지만 남의 손에 들어가면 위협이자 짐이 돼. 그렇기에 꼭 그래야 할 때에만, 그리고 가장 신뢰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줄 수 있는 거야. 하지만 모든 이름을 알고 있는 위대한 현자는 듣지 않아도 이름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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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끼가 테나에게)
달보다도 먼저 나는 있었지.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몰라.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여자가 뭔지 말할 수 없지. 힘 있는 여자가 뭔지, 여자의 힘이 무엇인지 말할 수 없다우. 그 힘은 나무뿌리보다도 깊고 섬의 뿌리보다도 깊어요. 창조보다도 오래되었고 달보다도 오래된 힘이우. 누가 감히 어둠에 대해 묻겠우? 누가 어둠에게 이름을 묻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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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그들은 종일 일을 하느라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루가 끝날 때면 함께 저녁을 먹고, 한자리에 들어가 자고, 새벽이면 깨어나서 다시 일로 돌아갔다. 그렇게 가득 차서 올라갔다가 텅 비어 떨어지는 물방앗간의 바퀴처럼 세월은 돌고 돌았으며 하루하루가 반짝이며 떨어지는 물방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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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누 - 어스시 전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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