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테하누 - 어스시 전집 4 어스시 전집 4
어슐러 K. 르 귄 / 황금가지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힘은 나무뿌리보다도 깊고 섬의 뿌리보다도 깊어요.
.
.
20.
넌 그 이름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선 안 돼. 왜냐하면 참 이름 속에는 자아가 들어 있거든. 이름은 너에게 힘이고 권능이지만 남의 손에 들어가면 위협이자 짐이 돼. 그렇기에 꼭 그래야 할 때에만, 그리고 가장 신뢰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줄 수 있는 거야. 하지만 모든 이름을 알고 있는 위대한 현자는 듣지 않아도 이름을 알지.
.
.
91. (이끼가 테나에게)
달보다도 먼저 나는 있었지.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몰라.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여자가 뭔지 말할 수 없지. 힘 있는 여자가 뭔지, 여자의 힘이 무엇인지 말할 수 없다우. 그 힘은 나무뿌리보다도 깊고 섬의 뿌리보다도 깊어요. 창조보다도 오래되었고 달보다도 오래된 힘이우. 누가 감히 어둠에 대해 묻겠우? 누가 어둠에게 이름을 묻겠냐고요?”
.
.
357.
그들은 종일 일을 하느라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루가 끝날 때면 함께 저녁을 먹고, 한자리에 들어가 자고, 새벽이면 깨어나서 다시 일로 돌아갔다. 그렇게 가득 차서 올라갔다가 텅 비어 떨어지는 물방앗간의 바퀴처럼 세월은 돌고 돌았으며 하루하루가 반짝이며 떨어지는 물방울 같았다.
.
.
테하누 - 어스시 전집 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