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95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애리 옮김 / 아카넷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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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감정이 들쑥날쑥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었고 감정선들이 이해가 안되어서 힘들게 읽었다. 드문드문 버지나아 울프의 자신만의 방 과 연결되는 패미니즘적인, 혹은 여성 인물의 자아성찰 문구들이 있었으나, 그런것들은 이리저리로 널뛰는 인물들의 감정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려다 버지니아 울프니까- 하면서 겨우 다 읽었다.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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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그녀가 말했다.
˝네가 유대인 앤드루를 이긴 거야. 자고로 여자라면 자기 몸 하나는 건사할 줄 알아야지, 안 그래?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말이야. 정말 멋있었어. 네가 그렇게 대담한 줄몰랐다. 얘.˝
˝내 자신을 위해서라면 나도 싸울 수 있어, 이제까지 평생동안 그렇게 살아왔는걸.˝
제인이 작은 턱을 호전적으로 추켜올리며 말했다.
˝그건 정말 힘든 일이야. 앞으로도 앤드루한테 지면 안돼. 그래서 그 사람이 널 좋아하는 거니까. 온순하게 굴면 세상 살기 힘든 법이야. 뭐, 우리 둘 다 그건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175.
글래디스와 제인의 대화

구름 속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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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가씨는 경찰이 살인 혐의로 체포한 젊은 신사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에 와서 뭔가 알아내려고 살펴보려는 거죠. 내 말 잊지 말아요. 뭔가 찾아낼 게 있다면 저 아가씨가 찾아낼 거라고요!˝


139.
커티스 부인이 에밀리 트래퍼시드에 대해 남편에게


시태퍼드 미스터리
애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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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벽을 가진 사람을 서적광(書籍狂, Bibliomanie)이라고 하는데 책에 미치면 사랑하던 첩과도 바꾼다‘ 는- 말이 있다.
그 보기로 중국의 명나라 때 주대소朱大船는 자나깨나 송판본宋板本을 얻기를 원했다. 어느 날 남의 집에갔다가 송판으로 된 《후한서後漢書》를 보고 양도해 달라고 했으나 주인이 듣질 않았다. 아무리 값을 올려도듣지를 않자 ˝그럼 내 첩을 드리리다˝라고 하니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난들 어쩔 수 없지요˝ 라고 해서 책과 첩을 맞바꾸게 되었다.
주씨의 집을 떠나게 된 애첩은 ‘본의 아니게 이 집을 떠나가지만, 그 옛날 애첩을 말과 바꿨다는 얘기보다는 났겠지, 언젠가 재회하더라도 후회 마시기를, 무심한 봄바람 길가 나뭇가지를 불어대네‘ 라는 시 한 수를 벽에다 써 붙여놓고 떠났다. 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주대소는 상심 끝에 얼마 못 가 이 세상을 하직하였다고 한다.

한편 프랑스의 속담에는 여자와 책과 말은 빌려불게 못된다는 말이 있고, 동양에서도 이른바 삼치라고 해서 독서인들 사이에서 책을 빌리고, 빌려주는것을 경계하고 있다.
삼치는 곧 남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은 바보요, 남에게 책을 빌려주는 것도 바보요, 남에게 빌려온 책을 돌려주는 것도 바보라는 말이다.
그러기에 옛날 중국의 우참정處參政이란 사람은 자기집 연못 가운데 다락집을 지어 수만 권의 장서를 보관해 두고, 외나무다리를 걸쳐놓고 혼자만 드나들면서 밤이면 다리를 거두곤 했다. 그 다락문에는 다락엔 손님이 들어올 수 없고, 책은 남에게 안 빌려줍니다.
(樓不延客 書不借人)라고 써 붙여놓았다고 한다.

15.
작품해설 이상보

애서광 이야기
구스타브 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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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툰을 그린다고 하면 종종 이런저런 걸 물어본다.
˝근데... 페미니즘은 꼭 그렇게 거칠게 해야 해?
아니- 관심을 가지려고 해도
너무 거칠고 강하게 말하니까 거부감이 들잖아.
사근사근하고 예쁘게 말하면 좀 들어볼 텐데 말이야.˝
(큰 웃음)
˝하하아- 웃겨, 인권 운동을 예쁘게 하라니˝

흑인 인권 운동 때
상냥하고 나긋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지금 같은 변화가 있었을까?
인권 운동이라는 건 언제나 거침없었어.
그래야 기득권이 관심을 가지니까.
사근사근하게 이야기하면 듣겠지.
그저 듣기만 하겠지.

165. 예쁘게 말해.


나도 몰라서 공부하는 페미니즘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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