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원주민들은 3월을 ‘한결같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달’이라고 부른다.
181.


하루 교양 공부
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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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솔리니 정권에서 공군 장관을 맡기도 했던 줄리오 두에로,
그는 제공권 The Command of the Air 이라는 책에서 전략 폭격의 중요성에 관해 "하늘의 새들을 모두 잡는다고 그 새를 멸종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둥지와 알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공군 참 모총장 프레더릭 사이크스 역시 "장차 다가올 문명국 사이의 전쟁은 전 국민과 산업 자원을 걸고 벌이는 생사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전쟁은 총력전이 될 것임을 예견했다. 총력전 개념에서 전략 폭격이란 ‘둥지와 알‘ 이란 표현이 보여 주듯 전쟁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적국의 모든 경제 수단과 인적자원을 궤멸하는 것을 의미한다. 식량을 불태우고, 섬유공장을 파괴하며, 남녀노소를 구분할 것 없이 미래의 병력 자원이자 생산력이 될 수 있는 모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이며 최종적으로 적국의 전쟁 수행 능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 의지까지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전략 폭격은 사실상 전쟁범죄이자 테러 행위에 가깝다.

133.
제5도살장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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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을 다룬 영화 투모로우 에서 해일과 강추위를 피해 뉴욕공립도서관으로 대피한 일행은 생존을 위해 도서관 장서들을 땔감으로 사용한다. 이런 광경을 본 사서가 깜짝 놀라 ˝지금 뭐 하는 거죠!˝ 라고 외쳤지만, 젊은이들은 ˝얼어 죽을 일 있습니까!˝ 라며 책을 불태운다. 그러자 다른 사서가 한 권의 책을 품에 꼭 끌어안고
˝이건 구텐베르크 성경이에요. 저는 신을 믿지 않지만, 이책만큼은 지키고 싶어요. 이건 최초로 인쇄된 성경인데 그 덕분에 우리는 이성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거죠. 나는 서구 문명이 끝장난다고 하더라도 이 책 하나만은 지키고 싶어요.˝ 어떤 책을 태우든 무슨 상관이냐는 듯한 청년들의 태도에 실망한 사서를 위로하듯 서가 아래에서 주인공의 친구가 큰 소리로 외친다. ˝이리 오세요. 여기 태울 만한 것이 많이 있어요. 세무회계, 마케팅, 회계학.˝

하루 교양 공부
전성원
89 강도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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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 양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녀는 올바르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정직했고, 대부분의 노부인들이 그렇듯 시간이 남아돌았으며, 떠도는 소문을 포착하는 능력이 있었다. 경찰들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녀라면 하인과 포티스큐 집안의 여자들에게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추측을 하고, 예전 기억을 더듬고, 누가 한 말이나 행동을 재연하는 와중에 눈에 띄는 부분들을 골라낼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닐 경위는 노부인을 예의 바르게 대했다.
180.

주머니 속의 호밀
애거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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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자 드니 디드로 (1713-1784) 는『백과전서」에 들어갈 ‘백과사전‘ 항목을 본인이 직접 집필했는데, 이 항목은 백과전서』를 통틀어 가장 길고 상세한 항목이었다. 그는 백과사전의 주제어를 ‘지식의 연쇄‘로 정의한 뒤, 이 단어의 그리스어 어원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해서 ˝백과사전의 목적은 지구상에 흩어져 있는 지식을 모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지식의 일반 체계를 제시하고, 이를 우리 다음에 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55 백과사전

하루 교양 공부
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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