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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밥 먹자 - 따끈따끈 집밥레시피 221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따끈따끈 집밥레시피221 [집에가서 밥먹자]

 

이미경지음

상상출판

 

 

집밥.

언제 들어도 정겨운 이름이다.

 

식당에서 해 주는 밥이 자극적인 강한 맛으로 기억된다면,

집밥은 정성이고 사랑으로 표현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엄마표 밥은 '집밥'으로 기억될텐데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맛있고 영양가있는 밥을 주고 싶은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담은 '집밥레시피'가 담긴 책을 보게 되었다.

 

(온라인서점에서 기대평점을 남기면 사진에 보이는 '참치한스푼'이 같이 온다~!)


목차를 보면

 집밥의 기본 밥짓기부터, 재료손질 양념준비 제철에 맞는 식재료 준비 정보는 물론,

채소요리 65가지, 생선과 해물요리 53가지,

육류와 알요리 30가지, 곡류와 콩요리 31가지,

김치 장아찌 피클 19가지, 간식 23가지 레시피가

사진과 함께 나와있다.

집에서 먹는 요리는 거의 다 다룰려고 한 저자의 수고가 보인다!

 

김치찌개 한가지도

참치를 넣고, 돼지고기를 넣고, 두부를 넣어 만들어 다른 맛을 연출하게하는

기본 재료를 가지고 집에서 먹는 밥의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어서

더 좋았다.



집에 요리책이 도착하면

나는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것을 골라보라고 준다.

이번에도 아이들이 훑어보더니

제일먼저 이 메뉴를 골랐다!

바로,

 

'하와이안 쇠고기 햄버그' !

 

얼마전에 읽은 그림책에서

등장인물이 아빠와 함께 햄버그를 먹는 장면이 나와서 그런지

요즘 햄버거 타령을 하고 있던 찰나, 딱~만난 레시피!

 

승낙을 하고

햄버그를 만들었다.


레시피에는 다진 쇠고기와 양파, 양념재료로 패티를 만들었는데

나는 거기에다가 두부와 당근등의 야채를 더 넣어서 만들었다.

(옆장의 레시피인 '햄버그 스테이크'를 참조하면서~!)


햄버거빵 대신에 모닝빵을 반 갈라서

스프레드를 바르고,

상추, 파인애플, 패티 그리고 치즈를 올리고

베이컨도 나와있지만, 집에 없어서 패스;;

그렇게 햄버그를 완성했다!


구운 파인애플 슬라이스가 들어가는 햄버거는 어떤 맛일까?


한마디로 최고~!!

 

모닝빵이 너무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는 딱이었다.

집에서 만드는 하와이안 쇠고기 햄버그~ 앞으로도 인기메뉴가 될 것같은 예감 +.+



다음날 메뉴는

김치볶음밥으로 결정!

양파와 김치를 먼저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

 


매워서 잘 못먹을 줄 알았는데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언제 이만큼 컸나 싶기도 하고~

엄마의 기분도 업~!!


그리고,

시래기로 만든 요리들!

정말 필요했던 레시피였다!

 

 

아시는분이 무청을 주셔서

씻어서 그늘에 말려 시래기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말린 시래기를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도 나와있고!!

정말 고마운 순간이었다!


시래기밥을 먹자는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뜨거운 물에 불려서 삶은 시래기로 밥을 했다.


나물밥...아이들이 먹을까? 하는 것은 기우였다.

 

엄마 맛있어!! 하면서

한그릇을 뚝딱 비우는 아들을 보며

(돌 지난 막내까지 부드러워진 시래기밥을 먹었다!)

제대로 된 집밥을 해준 뿌듯함과 동시에

책을 만난것에대한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남편에게 자녀에게

맛있는 집밥을 주고 싶은 아내, 엄마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많은 요리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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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 시골 선생님, 열혈 독서 교육으로 벽촌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
양즈랑 지음, 강초아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잊지못할 책읽기 수업

 

양즈랑 지음, 강초아 옮김

미래의 창

 

 

시골 선생님, 열혈 독서 교육으로 벽촌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

 

이렇게 써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이라는 말이 주는 고정관념에 갇혀있던 내 생각은

독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그저그런 책중에 하나이지 않을까..별 기대없이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아니었다!

 

읽을 수 록

'오직 사랑으로 아이들을 인도한' 양즈랑 선생님의 감동실화 라는 말이

가슴에 확 와닿았다.

 

단순히 국어수업만하는 선생님이 아니었다.

벽촌 중학생들의 독서량을 늘리고 명문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아졌다 라는

입시이야기가 아니었다.

(물론,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탁월하게 높아졌다!)

 

이 이야기는

전인적 교육이란 어떤것인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보여주는

교사로서의 사랑의 방식이 어떤것인지

학습적인면, 정서적인면, 아이들이 속한 가정까지 돌보는

'책읽기'의 반경이 어디까지 인지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다.

 

선생님에게 책은 종이책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이야기 책과 같이 여기고,

그 책을 한권씩 펼쳐서 자세히 읽고 음미하고 이해하고자 했다.

책장을 펼치고 다가가서 사랑하고 공감했다.

 

그 독특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종이책, 자연, 과학, 그림 등

주변에 주어진 모든것들을

전방향으로 '읽을 수있도록'  교육을 한 선생님.

그러기에

선생님의 책읽기는 '사랑'이었고

그 사랑이 표현된 방식이 책읽기 수업 이었다.

 

우선은 책읽기를 재미있는 일로 만들어야 했기에

노래가사를 응용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수업에 도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모범을 보였다.

사비를 들여 교실에 책을 사놓았고 제자들에게 책 사주는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책 읽는 방법, 시간까지 알려주는건 물론이고 말이다.

 

학교에서 아이들만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책읽기에 동참을 시켰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험한일도 당했고 비난도 받았다.

먹고살기도 바쁜 부모님들에게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귀찮고 성가신 일이었다.

맞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소신은 꺾이지 않았다.

결혼도 안하고, 몸이 바싹 마를정도로 그렇게 아이들에게 혼신을 다하는 선생님..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양즈랑 선생님의 부모님도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이 든다.

아들이 장가도 안가고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싫은기색도 없이 오히려

아이들이 집에 와서 공부하면 더 챙겨주고

아들인 양즈랑 선생님에게 더 잘 가르치라고 이야기하시고..)

 

타이완(대만) 안에서도 선생님의 이야기가 알려져

많은 상도 받고 강연도 다니시면서도

아이들을 통해 보게된 이야기와 감동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선생님.

 

*

 

- 교사란 어떤 사명으로 임해야 하는가.

- 학생을 하나의 책으로 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기위해

다가가고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애썼는가.

- 책읽기를 입시에만 국한시키려 하지 않았는가.

- 아이들이 처한 그 환경을 외면하지 않고 가정, 교실을 둘러보고

내가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사비를 들여서라도 정말 개선해주려고 했었는가.

- 종이책은 물론, 자연속에서, 예술작품 안에서 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었던가.

- 무엇보다도, 교사로서 모범을 보였던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이런 선생님이 동시대에 살고계시다는것이 고맙고 감사했다.

그리고,

학생들 앞에서 교과를 가르치는게 전부였던 지난 시간들에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몰려왔다.

 

...

 

 

 

양즈랑 선생님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단 하나라 하셨다.

'사랑'은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준다는 사실.

책을 읽는 목적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이 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말자고 되뇌어본다.

그리고, 양즈랑 선생님처럼!

 

'이 사랑을 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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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마술 The magic of math 1 -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의 바이블 수학의 마술 The magic of math 1
아서 벤저민 지음, 이경희 외 옮김 / 한솔아카데미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의 마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의 바이블 1

 

아서 벤저민 지음, 이경희 윤미선 김은현 성지현 옮김

한솔아카데미

 

 

 

수학과 마술

어찌 보면 이 둘이 어떻게 연관될까 싶다가도, 이 둘의 조합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 은

둘 사이에 '신비로운'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까마득하게 멀리 지나온 것 만 같은 수학공식과

마술모자가 절묘하게 그려진 표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책을 짚어들었다.

 

수학.

수의 학문.

그 수에 명명되는 많은 이름들은 마술과 같은 약속과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고

 추천하는 이가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저자가 독자들과 합의한 몇가지 약속을 수정해가며

수를 이야기하는 수학놀이에 초대한다.

수의 신비, 대수의 신비,

9의 신비, 경우의 수의 신비,

피보나치 수의 신비, 증명의 신비

총 6개의 파트로 나눠서 수학의 마술 첫번째 책을 풀어간다.

 

책을 읽기전에 저자는 몇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그 규칙이란것은  단순하게 말해, 이해되지않는 부분을 억지로 들고 있지말고

건너뛰어도 된다는 것이다. 책을 덮지 말고, 예기치 못한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 이야기를 읽자, 뭔가 가슴이 뻥~뚤린 기분이었다.

곧 고등학교에서는 이과문과구분이 없어진다고 하지만,

수년전(?!) 문과공부만 해 온 내게 수학의 미적분과 기하 등등의 용어는 낯선것이었기에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비례해 부담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장 수의 신비부분으로 들어갔다.

 

가우스의 어린시절 1~100까지 덧셈을 하던 이야기에서

그림으로, 공식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공식만 나왔다면 움찔했을텐데, 이야기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왜 그 공식이 나오고 변형을 하면서 다른 이름들이 붙여졌는지 자연스레 읽어가게된다!

신기하게도!

수의 패턴을 발견하는 글을 읽으며,

수학을 공부하면서 왜 한번도(적어도 나의 경우에)

수를 이렇게 놓고 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에 나오는 문제풀이 수학이 아니라,

진짜 '수'의 '학문'을 접했다면, 수학에 막연히 겁먹지는 않았을텐데!

 

완전제곱수, 보수, 인수분해..

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용어들이 쉽지많은 않다. 그건, 수의 규칙을 이야기하는 용어들이 한자어로 풀이되어있기에 그럴거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문이 그러하듯말이다.

저자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모르는 용어는 건너뛰고라도 흐름은 이해가 간다.

 

그리고 어느덧 2장 대수부분으로 넘어가게된다.

마술과같은 숫자이야기가 나오면서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인데,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숫자를 맞춘 마법사를 만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고 변수, 분배법칙 등의 용어가 또 술술 흘러나온다.

등식이 나오고, 그렇게도 중요하게 여겼던 근의 공식도 나오고, 그래프도 나온다.

 

초등학교 탐구생활에서 처음 봤던가?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요일 맞추는 이야기가

9의 신비 파트에 등장한다.

신비로운 수 9.

수학시간에 이렇게 수업하셨더라면 더 재미있었을까?

모르긴해도, 수학을 계산하는 시간이 아니라 생각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기다렸을것 같다.

 

 

이렇게

책은 고등학교때까지 배웠던 그 수학용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시키면서

술술읽힌다.

물론, 처음에 저자가 제시한 규칙덕분에~ (어려운것은 건너뛰는 센스~^^)

 

수학자들의 이름이 등장하고

수학의 배경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그림이나 수식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주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처럼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려운것만은 아니구나~하고

'수'를 다시 보게 된다.

 

입시를 위한 책이 아니니 달달 외우거나 머리를 쥐어짜면서 읽지 않아도 되는책.

쉬운 내용을 다루는건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수학을 조금 더 편하게 느끼게 하는책.

 

수학의 마술의 비법을 조금씩 익숙하게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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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예요? 한림 지식그림책 5
문종훈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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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예요?

 

문종훈 글,그림

한림출판사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발, 저녁에는 세발로 다니는 것은?

 

얼마전, 아이가 내게 던진 질문이다.

 

답은?

맞다. 사람이다.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의 문제를 어디선가 듣고서는 내게 문제를 낸 것이다.

 

 

사람.

사람이 뭐예요?

 

이 책은, 늘 당연시 여기며 살았던 '사람'으로서의 나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해준다.

우리가 동물들을 관찰하듯,

동물들이 사람을 관찰하면 어떻게 이야기 할까?

 


여기는 동물들의 학교.

궁금한 건 무엇이듯 배울 수 있는 이곳에서

오늘 수업은 '사람관찰일지 써오기'숙제를 발표하는 시간이다.

코끼리가 화자로 나와

동물학교에서 '학생'들이 발표한 것을

이야기 해준다.


 침팬지의 발표.

주제는 사람의 생김새.

 

그림을 그리고, 각 부분에 대한 설명까지~!

객관적인 입장이 되어 사람을 보게되니 괜히 설레인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기린은 사람의 몸속에 대한 발표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것이 아니라 더욱 신비로운 주제!

 

심장이 주먹크기라 하니,

책을 보던 아이들은 괜히 주먹을 쥐어본다.

와. 이렇게 작은 주먹 크기의 심장이

온 몸으로 피를 보내는 거라고?!


사람의 크기를 다른 동물의 크기와 무게와 비교도 하고,

피부색을 비교한 카멜레온도 있고,

태생동물과 난생동물을 비교한 장,

수명, 먹이,활동시간,

뇌, 손의 역할

집, 언어 등등

그리고

사람이 행한 나쁜일과 좋은일들.

 

 

*

많은 경험을 한 어른이 아니더라도,

인류학자나 생물학자처럼 전문적인 답이 아니어도

책을 읽고

'사람이란 뭘까?'란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독후활동지도 별첨되어 있었다.

 

특별 제작된 캐릭터 포켓수첩은

한림출판사 지식그림책 구매시 기대평을 작성하면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생물학적인 '사람'만이 아닌,

사람이 행한 일들도 포함해서

'사람이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 주는 책.

 

지식을 전달하는 정보 제공책 이상으로

생각할 수 있게하는 인문학책으로 질문을 확장할 수 있게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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