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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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독서법
책을 철저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샘터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가? 싶었다.
분명,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것인데, 생각하면서 읽는다 싶은 책도
책을 덮고 나서 일주일 뒤에 다시 그 책을 설명하라면 처음 봤을 때 처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책을 더럽힌 만큼 자기 것이 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일본 사법시험과 공무원시험등 국가시험을 목표로 삼은 이들을 도와주는 수험지도학교 원장이다.
수년에 한번 개정되는 법률을 이해하고 가르치기 위해 계속 책을 읽는 저자에게
책이란 '생각하기 위한 소재'이다.
소재이기에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
그래서, 활용하고 공부할 수록 고민한 흔적이 책에 남아,
책이 더러워질 수 밖에 - 손 때와, 메모, 의견, 형광펜, 빨간 줄 등 -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일'이라는 것이
많은 문자를 읽고 쓰는 과정이기에
활자에 익숙해지는 습관 - 독서 -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

먼저, 책을 선택하는 문제부터 이야기한다.
보통, 우리는 당장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서본다. 그런데, 그런 책은 금세쓸모없어 진다고 이야기한다.
그러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때 그렇게 많이 보던 문제집들은 시험의 종료와 함께 폐지수거차랑으로 던져지니 말이다.
한 가지 주제의 책을 20~30권 읽으라는 말은 들어본 것 같다.
그렇지만, 의견이 다른 사람의 책도 읽어보라는 것은 잘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런책도 권하신다.
또 합격수기가 목표설정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예전에는 합격수기가 자기자랑같아서 괜히 읽기싫은적도 있는데,
그보다 그들의 노하우를 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취하는 명쾌함을 강조한다.
타인의 경험이 자신과 동일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그러면, 책을 골라서 더럽힐(!)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중학생 때, 어떻게 필기하고 줄을 긋는지 노하우가 없을 때 내 책은 온통 붉은색 투성이었다.
교과서는 최소한 다섯번 이상 읽으라 권하는 저자는
처음부터 줄긋기는 권하지 않는다. 그러면 온통 붉은색투성이가 될테니까.
그리고, 교과서와 일반책의 줄긋기도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주요한 부분을 복사해서 들고 읽고, 기록하는 것도 권하시는데
주제별로 정리해 보관하면 여러책을 펼쳐보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마음껏 필기하고 원 책에 다시 정리하며 복습의 효과도 있다고 이야기 하신다.

그리고 생각날 때 바로 책에 의문사항이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볼펜, 메모장, 포스트잇을 가지고 다니기.
시험을 준비하는 이라면, 시험때 사용하는 필기구를 평소에 즐겨사용해 익숙하게 하는 것도 노하우.
참 세세한 것 까지 이야기하시구나 싶었다.

책장 모서리를 접고, 컴퓨터로 정리하고, 요약하며 추리하며 읽고,
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다양한 사람의 감상을 접할 수 있는 독서회에 참석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책과 마주하게 하는 것도 권하신다.

짤막짤막한 권면과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나의 독서를 반성하게 되기도하고
시험을 준비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마음을 다잡아보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 읽었던 모든 책이 어떤 결과물로 나와야만 좋은 독서일까.
그렇지는 않다.
책을 읽은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책을 읽은 경험 그 자체로도
틀림없이 자기 안에 쌓이게 되고
어느 순간에 자기 인생에 의미를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한다.


독서의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을 격려해주는 책.
[꿈을 이루는 독서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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