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8.4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샘터 (2018  04  잎새달)

 
 

벌써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계절이 되었어요.
삼한사온, 꽃샘추위라는 말보다
요즘은 삼한사미 라던가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봄이라~
샘터를 보며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특집으로는 따뜻한 말, 차가운 말로
삶 속에서 접한 위로의 말, 그때는 이해못했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는 말들을
들려주고 있었어요.

이달에 만난 사람으로는 중견 여배우 김성령씨가 나오구요.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연기로 얼굴만 이쁜 연기자가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
멋있어보였어요.

도예가 이정은 씨의 모습도 보고,
전남 강진의 영랑생가의 모습도 보여주는
그야말로 봄 향기가 묻어나는 그런 글들이 담겨있었어요.

그 중에서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할머니의 부엌수업]에 나온
게스트하우스를 꾸려가시는 추정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었답니다.


 
 

자식을 다 키우고 56세에 떠난 어학연수.
그리고, 영국에서 머물던 홈스테이 할머니처럼 그렇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실제로 서울에 게스트하우스를 연 분.

 
 

할머니의 아침 식사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고 간다는 것이
글을 읽으면서도 뿌듯했어요.
그리고, 레시피를 따라 
구운참치주먹밥~ 저도 따라해봤지요^^

 
 

참치캔 150g에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매실액 1큰술을 넣고
중간불에 볶기.
기름이 다 마를 때 까지 볶아 포슬포슬해진 참치를 손바닥으로 비벼 가루로 만들고,
4인분 양의 밥에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 구운 참치가루 2/3를 넣고 버무린 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주먹밥으로 만들기~
겉에는 참치가루나 김가루, 검은깨등을 묻히고요~

 
 

짠~ 이렇게 완성된 구운참치 주먹밥!!

샘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먹일 간편식 하나 더 배워봅니다^^

 
 

'뜻대로 된다'는 뜻의 여의주를 문 용과 쇠똥경단을 굴리는 쇠똥구리
둥근 모양은 같지만 우리가 평가하는 것은 다르지요.
하지만 쇠똥구리는 여의주를 탐하지않습니다. 자신에게는 쇠똥경단이 더 중요한걸요.

'쇠똥구리는 자신의 쇠똥경단을 아끼기에 용의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용 역시 자신에게 여의주가 있다고 해서 저 쇠똥구리의 쇠똥경단을 비웃지 않는다.'
<쇠똥구리 문집 머리말>

봄입니다.
학기도 시작되고, 마음가짐도 새로워지는 지금
꽃처럼 향기롭게, 상대방에게 건네는 언어의 온도도 따뜻하게
서로에게 환하게 웃는 봄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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