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 예수와 함께 통과하는 인생의 풀무불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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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고통에 답하다 Walking with God through Pain and Suffering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두란노


일상이 되어버리 고통과 괴로움.
사순절 고난주간을 앞두고
고통을 생각하다,
고통은 모두에게 일상으로 접하고 있음을 보았다.
지난 주, 아이가 병원에서 수술할 일이 있어 아동병동에 며칠 머물던 그 때에 본
다양한 병을 치료받기위해 오는 아이들,
그리고 사건 사고에 나오는 뉴스기사들,
기사에 실리지는 않지만 '힘들다'고 마음에서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 고통의 순간에
고난으로 신앙을 떠나거나,
고난으로 하나님을 만난다.

어려움과 아픔을 겪는 사람들은 인력으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절망에 무릎 꿇지 않으려면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결국 그 도움은 영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려 한다
(p.14)

고난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할까.


고난을 '뜨겁게 달아오른 풀무불'이미지에 빗대어
1부에서는 외부에서 풀무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철학적이고 신학적논의를 담고,
2부에서는 고난의 속성에 대해 말하는 성경의 가르침들을 이야기한다.
달아나거나, 서둘러 지나가려하거나, 주저앉지 않도록 말이다.
3부에서는 주님과 함께 고난의 시기를 헤쳐나가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으로서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하나님의 주권안에 모든 것이 있기에
고난또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그래서, 성경안에서 고난을 당한 이들을 보면 정당한 동시에 부당해 보이기도 한다.
하나님은 공정하시며 언젠가는 최종적으로 정의를 실현하시겟지만,
그 사이에는 삶이 몹시 불공평하게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균형잡힌 사고가 우리의 마음을 절망에서 지켜준다. (p220)

그런데, 하나님은 주권자인 동시에 고난을 당하셨다.
보좌가 아닌 십자가를 걸어가신 왕.

"크리스천들이 역경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주요한 이유는...
하나님이 친히 앞장서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이다.
(p233)-댄 매카트니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통을 이겨낸 이들의 간증은
이론만이 아닌 실제로 이 책의 이야기가 가깝게 느껴지게 했다.



불행을 허투루 보내면 안된다.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고 두루 전한다.(p294)
Walking with God
영어로 된 원 제목에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 이미 담겨있는듯 하다.
주님과 함께 걷기.
다니엘의 친구들이 풀무불 속에 던져졌을때
그들과 함께했던 신비한 인물처럼,
우리의 괴로움을 아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동행하신다.

다른이들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고통의 순간에 예수님과 함께 통과하기.

고통의 문제를 신학적, 철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고통을 경험하거나 목격하는 입장에서도, '왜'라는 질문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소망하게 하는 책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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