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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놀라운 생물 대백과 ㅣ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6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글송이 / 2018년 3월
평점 :
최강왕 놀라운 생물 대백과 _ 눈물생물
77종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글송이
생물, 동물에 한창 관심을 가지는 세 아이들을 두고 있기에,
'최강왕'이란 이름이 붙은
'놀라운
생물 대백과'는 제목부터가 관심이 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눈물생물'이라는 것은
사실, 처음에는 보이질 않았지요.
같은
동물이라도 어떤 관점에서 그 대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책을 보고 느끼게 되었어요.

'최강'이라는 말은
그 분야에서 가장 강하다, 힘이 세다라는 느낌의 단어인데
이 책에서
'최강'은
제일 연민이 느껴지는 동물에게 주어지는 칭호에요.
눈물 지수 하나, 둘, 셋으로 표현되어지는데
새로운 동물들도 많이
만나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물들도 새롭게 보게하네요.
얼마전, 어린이과학동아 책에서 보았던
특이한 이 새!
이
책에서는 푸른 극락조라고 나오네요.
수컷의 날개를 펼치면, 빛을 흡수하는 특이한 깃털이
마치 검은 바탕에 푸른빛 스마일
이모티콘 같은 느낌을 주는 새라서
독특하다~ 신비롭다~라고만 여겼거든요.
그런데,
암컷의 수가 적어서 자신의 매력을 뽑내는
이런 수컷의 경쟁이 몹시 치열하다고 하네요.
이건, 몰랐던 사실이었어요.
빛을 흡수하는 성질에 집중한 기사를 보다가
생존과
관련된 안타까운 현실을 이 책에서 접하니
이 새에대한 이해도 조금더 깊어졌구요.

나무늘보.
잠시 깨어 밥먹는 것 말고는
나무에 매달려 잠만잔다고 생각했는데,
목숨을 걸고
나무 아래로 내려와 대변을 본다는 이야기는 신기함이었어요!
그렇지, 먹고나면 배설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제껏 왜 한번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나무 위에서 대변을 봐도 될텐데...
1~3주에 한번 나무에서 느릿느릿내려와
나무에 자양분을 주고
다시 올라가는 나무늘보.
느긋하고 편안해보이기만 했던 나무늘보에게도
이런 위기를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보게 되었지요.

새들의 둥지를 본 적 있으신가요?
나무 위에 혹은, 가끔은 전봇대 위 에서도 보는 그
둥지가
얼마나 견고해보이던지.
바람이 그렇게 불어도 날아가지 않는 그 둥지.
새들은 모두 그렇게 짓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새도 있네요!
해오라기가 바로 그런 새인데
암컷이 엉성하게 가지를 엮어 만든 둥지에, 여러개을 알을 낳으면
알이
둥지에서 굴러떨어져 깨지는 일이 자주 생긴다고...
목숨을 주면서까지 새끼를 돌보는 거미도 있고,
알을 돌보는 펭귄,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동물들...
거기에 멸종된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동물들을 보게하는 77종의 동물과
우주로 간 라이카, 9년동안 주인을 기다린
충견 하치 등 실제 이야기 11편이 담겨있는 책.
정보와 함께 이전에 생각지 못한
놀라운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