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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생각하며 깨우치는 수학 없는 수학 -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책! ㅣ 수학 없는 수학
애나 웰트만 지음, 고호관 옮김, 이광연 감수 / 사파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만들고
생각하며 깨우치는 수학 없는
수학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책!
애나 웰트만 글, 고호관
옮김,
감수 이광연
사파리
책 제목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수학 없는 수학이라니!
그것도,
만들고 생각하면서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라니
수학아닌듯 놀이로 접근하기 좋은 책으로 보였지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그리고, 색칠하고
종이를 접고 오리는 것으로
수학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수학이 없지만, 누구나 수학자로 만들어주는 아주 특별한 책!

이 예술작품을 시작할 때는 준비물이 필요하네요.
연필과 자, 지우개, 색연필, 가위,
셀로판테이프
컴퍼스, 각도기, 빈종이(색종이),
투명종이, 모눈종이.
각도기가 없어도, 각도 조각을
이용해서
사용해도 되어요.
이 책은 예술작품을 그리는 듯하기도 하고,
마술시간을 연상시키기도 해요.
몬드리안의
그림처럼 수직선과 평행선으로 이뤄진 그림에
색을 칠하기도 하고, (서로 맞닿은 사각형은 다른 색으로)
분명히 정사각형 안에 있는
조각을 그대로 잘랐는데
조각 하나를 빼내어도 정사각형이 되는 신기한 마술 -'기하학적으로 사라지는 퍼즐'이라고 한다네요 -도
보여주어요.
해적선을 그릴 때 꼭 그려넣는 밧줄도
매듭 그리는 방법만 익히면 이제 자신있게 그릴 수 있구요!

프랙털 나무 그림을 보고 먹고 남은 포도줄기와 나란히 찍어보았어요. 조금 닮은 듯도 한데 ㅎㅎ
규칙에
따라 프랙털 나무숲을 그리면서
끝없이 뻗어 나가는 무한대의 개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종이를 접고 오리면 뚝딱! 나오는 다각형!
종이 오리기 시간에나 했을 법한 이 활동에서
각도도
배우고, 대칭도 보게됩니다.

종이를 접어 눈송이를 만들면서
대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네요!

가위질 한번만에 이런 도형이 만들어 지다니!
화살표 모양을 오릴땐 늘 균형이 안맞아 이리저리 오리기
일쑤였는데,
종이를 접어 살짝 오려주었더니
멋진 작품이 되었네요!
수학과 예술이 닮았다는 것.
수학이 아름답다고
하면 그건 수학자들의 이야기로 넘겨버렸는데,
수학없는 수학책을 보다보면
'아름답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게
되어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수학 용어들도 뒷편에 정리되어 있고,
활동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직사각형
견본(모눈종이)도 함께 들어있어요.
책을 다 살펴보고서도
이게 정말 수학책이야?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가랑비에 옷 젖듯
책에서 접하는 용어들 - 결코 쉬운 용어들은 아니에요! 그런데,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 과, 활동들을 통해
수학과 예술이 통하는 부분이
있구나, 수학도 예술처럼 아름다울 수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