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개의 소 제목, 단편글로 엮어진 소설집은
앞의 글에서 나온
등장인물과 관련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서로 연결되어 펼쳐집니다.
[데이트하자!]는 두번째 이야기의 제목이면서
작가가
보여주는
다양한 생각과 모습을 가진 청소년들을
'만나는 것', 살짝은 삐딱하게 보여도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그 모습을
만나자는 의미로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으로 정했나봅니다.
이야기 속 친구들과 즐겁게 만나보자는 권유.
작가님의 의도대로
정말
설레면서, 두근두근 긴장도 하며 인물들을 만났네요.
책을 읽는 가운데 소설 속 시간도 몇년이 지나가고, 뒷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도
생겨나구요.
(작가님의 에필로그를 보면 이미 독자가 누구 이야기를 궁금하게 여길지 아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 이야기가 궁금했거든요~~^^)
나도 청소년때에 내안의 삐딱이도 자세히 들여다
볼걸..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똑같은 모습, 판에 찍어내는 듯한 그곳에서
자기의 꿈을 향해, 짝사랑일지라도 , 나아가 봤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그 때의 모습이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데이트하자!
만남, 설레는 일이지요.
똑같이 자기 책상에서 앞만 보고 노트에 적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모습속에서 그렇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지!
생각의 폭과 이전보다는 조금 더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
청소년소설집
[데이트하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