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갔다 반도 찍고 섬나라로! - 동북아시아 편 세계 속 지리 쏙
김은숙 지음, 한상언 그림 / 하루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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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갔다 반도찍고 섬나라로!

글 김은숙 그림 한상언
하루놀
 

 

여행에 관한 책자를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지금 당장 떠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세계 여행~~
그래서인지 아이들 책도 여행, 세계 여러나라에 관한 것에 눈이 가곤합니다.

동북아시아 나라들을 여행하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 [대륙갔다 반도찍고 섬나라로!]
예상되는 나라들이 떠오르시지요?
여행의 시작도 재미나답니다.
바로, 우리가 좋아하는 짜장면의 원조를 찾아 먹으러
중국으로 떠나는 것 부터 시작되네요!


 

 

5월 초 단기방학.
일때문에 떠난 엄마의 일본출장에 동생이 따라가고
아빠와 선이는 집에서 짜장면을 시켜먹다가
기발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원조 짜장면을 먹으러 중국에가자!!

즉흥적이다못해 정말 놀라운 속도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아들과 아버지!
중국에 도착해 왕푸징거리 야시장에서 양꼬치 먹는 것으로 시작해
만리장성, 자금성, 그곳에서 만나고 알게된 묘족의 아이, 침대기차를 타고 간 뤄양의 룽먼석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베이징으로 와서 근처에 있는 룽칭샤에서 본 황홀한 광경...
선이와 아버지의 여행을 따라가다보면
이웃집 여행기를 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중국의 음식, 기후, 주요도시 들도 덩달아 보게됩니다.
이야기글만 나온 것이 아니라
'중국알아보기'란에서 음식, 유물 등도 보여주거든요.
특히, 중국이면서 중국 아닌 도시로 홍콩과 마카오를 소개해 놓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중국이면서 중국이 아닌곳으로 있다가 다시 중국으로 반환되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비록 짜장면의 원조를 찾는 일은 흐지부지 되었지만 말이죠.
(짜장면은 우리나라입맛에 맛게 바뀐 음식이라 들었는데...그 유래도 나와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한편 웹툰 작가인 엄마와 윤이의 일본 여행도 따라가보고 싶은 일정이었어요.
도쿄 타워에서 열리는 만화전시장에는 야경도 볼 겸 저녁에 가기로 하고,
낮동안 일본 전통 옷인 기모노를 입는 체험을 하며 아사쿠사 일대를 거닙니다.
팔 한쪽을 들고 까닥까닥 인사하는 고양이 인형 본 적 있으시죠?
마네키 네코라고 하는 이 고양이는 왼쪽팔을 들고있으면 손님을 불러오고, 오른쪽 팔을 들고 있으면 재물을 불러온다고 하네요.
지진, 화산, 만화, 그리고 신칸센을 타고 료칸으로 가서 온천욕에 일왕이 사는 고쿄구경까지
엄마와 딸이 오붓하게 즐기는 여행이 마냥 부러우면서 동시에 일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각의 여행에서 돌아온 가족들이 모여 이제는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을 세우네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타이완의 지우펀 마을이야기도 나오고,
사막만 있을 듯한 몽골에 있는 홉스굴호수 이야기도 나오고... 결국은 가위바위보로 목적지가 결정되네요!

선이와 윤이네 가족 여행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데
이야기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가깝지만, 여전히 가족이 함께 가보지 못했던 나라들을
책으로 먼저 만나보았네요.
가족여행기로 쉽게 읽히면서 동시에 그 나라를 살짝 들여다볼 수 있었던 책
세계 속 지리쏙 동북아시아편
대륙갔다 반도찍고 섬나라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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