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공장, 테마파크 되다!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4
마랴 바슬레르.아네마리 판덴브링크 지음, 차르코 판데르폴 그림, 임숙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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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공장, 테마파크 되다!

마랴 바슬레르. 아네마리 판덴브링크 글
차르코 판데르폴 그림. 임숙희 옮김
길벗어린이



똥 이야기!!
아이들은 '똥'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책이라면
일단 먼저 봅니다.
초등학생인 첫째부터 막내까지,
새로운 똥 책 앞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이 책은 제법 글밥이 많은 지식책이어서
세돌 안된 막내가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 까 싶었는데
각각 책을 보는 방법을 터득해
근 40여분을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질문도 하고 숨어있는 생쥐등의 동물도 찾으며
이 책 앞에서 보냈네요.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똥'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소화기관 전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입 부터 시작해 항문으로 나오는 과정까지
이야기와 주요 설명으로 구성된 장들은,
첫 표지부터 '이건 코뿔소 모양이네!'하며
변기통 교수님의 똥저택을 이야기하듯이
그림 하나하나의 본 의미를 담으면서도
유쾌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정말 탁월합니다.



 



이야기는 똥 공장에서 일하시는 아빠 변기통 교수님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자녀인 응가, 쉬야가 몰래 똥 공장으로 침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똥 공장에 변기통, 응가, 쉬야 라니...이름도 정말 기발합니다!)

"♡♡야, 너의 똥 공장은 어디있게?"
책 읽기전에 물었던 질문입니다.
첫째는 자기 배를 가리켰고 막내는 책을 가리켰죠.
맞아요.
똥 공장은 바로 우리지요!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켜, 똥을 만들어 배설하니까요~!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 재미있는 장면과 글이 등장합니다.
막내가 좋아하는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이야기도 그려져있고, (두더지 인형도 함께 찰칵~!)
'렛잇 고~'노래를 패러디한 '렛잇 똥~렛잇 똥~'도
절로 노래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책을 읽게합니다.



 



응가와 쉬야가 똥공장을 안내받으며 다니며서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처한 똥공장이
대 변신을 하게 되는 데요!
책을 따라가다보면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지 싶을 만큼 무척이나 흥미로워요.


책 중간중간에 우리가 궁금했던 것들이 질문으로 나와요.

음식이 입에서 항문까지 여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어떤 사람은 낯선 곳에 여행을 가면 변비로 고생한대요 왜 그럴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은 책 뒷편에 하나씩 정리되어 있답니다!

책을 읽고나면, 소화기관에 대한 어렵고 추상적인 그림이 아닌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이 그려지게 되는 책!
연령이 어린아이들 부터 정확한 지식을 알고 싶어 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만족 시켜주는
소화기관에 관한 책
[똥 공장, 테마파크 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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