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브레멘유설화 그림책책읽는곰
유설화 작가님의 새 작품이 나왔네요!밴드 브레멘![슈퍼거북], [으리으리한 개집]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작가님이셔서기억하고 있던 작가님~~!!기존에 알고있던 상식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재미와,실제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라서엄마도 참 좋아하는 그림책이었어요.이번 그림책을 받아보자마자 아이들이 이야기하네요!브레멘 음악대!그렇죠. 아이들에게 익숙한 브레멘 음악대와 비슷한것도 같은데,작가님이 어떻게 풀어가실지 아이들과 함께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고양이와 암탉과 개와 말브레멘 음악대에 나오는 동물들과 같은 구성이에요.길을 걷다 만난 이들이 아니라, 마을 어디쯤큰 나무 아래에 모여든 동물들.말 발굽아래 네잎클로버가 보이네요.이들에게도 행복이 찾아올까요?그런데, 동물들의 표정은 심드렁합니다.그리고, 한명씩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지요.
경주마였다가 관광마차를 끌게된 말,양계장에서 밤 낮 알을 낳던 닭,집 없이 떠돌아 다니던 길고양이,그 중에서 가장 마음이 아픈건 개의 이야기였습니다.강아지 때부터 줄곧 실험실에 갇혀지낸 개.동물실험 대상이 되어 살다가결국 눈도 멀고...그림에도 보이시지요? 얼마나 무서웠으면오줌도 지렸을까...아이와 동물실험 이야기를 하며 토끼의 눈에 하는 화장품실험 등을 말하며이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실험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지요.개가 색안경을 쓰고 나타난것은 멋이 아니라이런 아픔 때문이었다는 것을 다시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한 이들은브레멘 음악대를 떠올립니다.그리고, 자신의 춤솜씨, 노래 솜씨를 뽑내지요.으슥한 저녁이 되어, 숲속을 거닐던 동물들은불빛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는데,브레멘 음악대가 도둑들을 겁준것과 똑같이 행동하네요!이 이야기 결말도 똑같이사람들이 떠나가고, 동물들은 그곳에서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았다고 끝날까요?
그랬다면'밴드 브레멘'이 나오지 못했겠지요!동물들의 마음을 담은 가사를 노래하는밴드 브레멘이 진짜 '브레멘 음악대'의 동물들을 만나서'그들의'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신문에 난 인기음악 TOP10을 보던 아이가반가운 목소리로 잔뜩 흥이나 이야기합니다.여기 밴드 브레멘이 있다고요!또, 슈퍼거북과 월월씨도 나온다고~!그래도 1위부터5위가 모두 밴드 브레멘이라고 뿌듯(!)해 합니다.^^"우린 버려졌지 ♪ 우린 지워졌지 ♪...우린 꿈꿀 거야♪ 계속 꿈을 꿀거야♪...우리 쓸모는♪ 우리가 찾을 거야♪...진심어린 관심이 필요할 뿐애정 어린 눈길이 필요할 뿐냐오오옹 우워어어다가닥 다가닥 퍼드덕 퍼드덕"밴드 브레멘의 노래를 엄마 맘대로 곡조를 붙여 불러줬더니계속 불러달랍니다^^브레멘 음악대 이야기의 감동을 뛰어넘어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그림책[밴드 브레멘]아이들과 꼭 같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