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기차를 타고

밤 기차를 타고 ㅣ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김유진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18년 1월

밤 기차를 타고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김유진 글, 서현 그림
창비

 

서정적인 글과
그림으로도 상상력을 북돋우는 그림책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밤기차를 타고]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림이 어딘가 낯익다 했더니, 그림작가가 바로 [ 눈물바다], [커졌다], [간질간질]의 서현 작가님~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은 책 읽어주는 앱 '더책'을 통해
들을 수 있어요.
앱을 다운 받아, NFC를 켜시고
책 첫장에 있는 태그에 스마트폰을 놓으면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귀로는 동화를 들으며
눈으로는 그림을 읽으며 책을 보아요~!

 

 

 

밤은 고요해.
가만히 귀 기울여 보아도
내 숨소리만
방 안 가득해.

고요히 잠자는 아이의 집으로
손모양의 친구가 폴짝 날아들어올 것 같네요.
이 친구 이름은 토닥이!
모두가 잠이 들면 나타나
토닥이의 밤기차를 출발시키지요!

 

 

 

토닥이가 꿈의 문을 열고
아이의 침대를 기찻길로 연결시키네요.
우리가 매일 꿈을 꾸는 것은,
우리도 모르게 찾아온 토닥이 덕분이었을까요?

 

 

 

아이는 토닥이의 밤 기차를 달리면서
수많은 친구들을 만납니다.
깜깜하지만 밝은 밤
바스락거리며 누구인지 모를 동물들을 만나지만
결국은 누구인지 알게되는 밤.
반짝거리며 밤을 수놓는
반딧불이와, 모닥불과,
오로라, 별똥별까지
아이는 눈을 감고 자고 있지만
밤은 무척이나 바쁘고 아름답게 지나가네요.

 

 

 

토닥이의 밤 기차를 타고 여행을 마칠 때면,
토닥이는 아이곁에 함께 잠을 청합니다.
무미건조했던 깜깜한 밤은 온 갖 아름다운 무늬들로 수놓여서 말이죠.
책의 앞 면지와 뒷면지 모습이 바뀐 것 처럼 말이에요.

처음 보았을 때 보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다시 보았을 때
더 발견할 이야기가 많은 그림책.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밤기차를 타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