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아저씨의 선물글,그림 고혜진국민서관
겨울이 되면아이들은 눈을 기다립니다.유난히 추위를 많이 느끼게 했던 이번 겨울,다른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이곳은 함박눈을 딱 한번 만났네요.그것도 오전에 잠깐.가파른 경사로가 얼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눈을 기다리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순간이었지요.그런데,평생 눈이란것을 모르다가처음 만난 이가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여기, 오늘 만날 그림책에 그런 친구가 등장합니다.
겨울이 되자곰은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나는 노랑딱새부부를 배웅하네요.곰 아저씨도 봄이 올 때까지 푹 잘거구요.
그렇게 동면에 들어간 곰인데잠자는 곰을 깨울만큼의 소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곳곳에 보이는 친구들의 모습, 보이시나요?이 장면에서 아이들과 한참을 머물렀네요.숨바꼭질하듯 ~찾았다! 하면서요^^
동물들을 신나게 뛰어놀게 한 것은 바로눈 때문이었습니다.눈곰은 그동안 잠자느라 보지 못했던 눈눈이 꼭 솜사탕처럼 내려옵니다.(이 장면, 꼭 영화 러브레터를 생각나게 합니다 ㅎㅎ)
좋은 것을 보면 함께 하고싶은, 떠오르는 사람이 있잖아요~곰 아저씨도 생각나는 이들이 있었나봐요.자신이 경험한 눈을 가장 멋진 모습으로 담아보내고 싶은 곰 아저씨!과연, 곰 아저씨의 선물은 무사히 아저씨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 될 수 있을까요?선물에 담긴곰 아저씨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책[곰 아저씨의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