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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자판기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2
야마구치 다오 지음, 다마루 요시에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2월
평점 :
소원
자판기
야마구치 다오 글, 다마루 요시에 그림
김지연 옮김
책과콩나무
이런것이 있었으면 좋겠다...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같은 것일까?
그런데 자판기라고 하는데...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속 갈망을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면...

4학년 2반 아유무
아유무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운동회에서 '급식 빨리 먹기 경기' 마지막
주자로
운동회의 스타가 되는 것을 그려보는 거지요.
운동회에 그런 종목이 있나?
그렇지 않지요.
아유무의 꿈일
뿐이에요.
실제는 학반 모두가 참여해야하는 이어달리기가
아유무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아유무는 달리기를 잘
못해요.
자신때문에 반이 질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기만 하네요.
그런 아유무에게 나타난 이상하게 생긴 물건!
수상한
음악소리까지 나오는 금빛 로켓모양의 그것!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자판기!!
텔레비전 홈쇼핑에 나오는 아저씨 목소리로
자판기가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합니다.
아유무가 가진돈이 500엔인걸 어떻게 알고
500엔(초등학생이 우리돈 5000원을 가지고다니다니!)을 넣어야 뽑을 수
있는 상품들이 자판기 안에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유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로켓 신발 스프레이!
이름에서부터 감이
오시죠?
이 스프레이를 뿌리면 이어달리기쯤이야 문제없을 것 같은데...!

신발에 스프레이를 뿌리자
파랗게 빛나는 운동화가 아유무를 태우고 가쁜하게 달리는데!!
(운동회
전에 공원에서 실험삼아 달리는 아유무의 모습 - 그리고, 강아지 돈코! -을 표현하는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아유무는 과연,
운동회날
반 전체가 참여하는 이어달리기 마지막주자로
소원자판기에서 나온
물건을 통해
우승을 하게 될까요?
70여쪽의 글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글밥이 많은 책도 이렇게 재미있구나~하고
알게해준 책.
그러면서
소원 자판기에 주목하고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보다,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
오늘보다 나아질 내일의 나를 기대하며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
책콩어린이 52 [소원 자판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