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동경 작가님의 책은
여느 여행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난다.
여행에세이...분명, 이곳 저곳 많이 다니면서 찍은 사진이 보이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느끼고 생각한 것이 담긴 글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비행기와 기차를 타고 물리적인 공간을 이동하는
여행이라는 생각보다,
작가님의 인생 전체를 생각하고 떠올리며 다니는 여행, 그 속에서 나온 글을 만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수필집같고, 시집같고, 여행기로
만나는
작가 현동경님이라고 할까.
많은 낮과 밤의 시간을
지나며
많은 글자 속에서 이 책을 만나고 읽게되었다는 것.
저자의 말처럼 어쩌면 이조차 인연일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