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그림자 ::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여왕의 그림자 -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ㅣ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6
시벨레 영 지음, 김은령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여왕의 그림자 ::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시벨레 영 글 그림, 김은령 옮김
와이즈만 Books

동물은 사물을 어떻게 볼까요?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동화와 논픽션을 결합한 과학그림책
'여왕의 그림자'를 통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여왕의 왕국에서 연회가 열렸어요.
난다 긴다하는 쟁쟁한 귀족들이 모였지요.
그런데, 우르르 쾅쾅! 번개가 치고 정전이 되는 일이 벌어졌네요.

 

"누가 내 그림자를 훔쳐 갔어!"
불이 켜지고 다시 연회가 시작되려는데, 여왕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그리고 바로
왕실 수사관 갯가재의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왕님 뒤에 보이는 이가 갯가재랍니다.
혹시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 사마귀새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 갯가재가 바로 사마귀 새우랍니다.
(책 뒷편에 책에 등장하는 생물들을 하나씩 소개해 놓은 글에 적혀있답니다.)
갯가재는 마른풀 더미에서 바늘도 찾아낼 만큼 시력이 아주좋다고 해요.
그래서 왕실 수사관이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누가 여왕님의 그림자를 훔쳐갔을까요?

범인으로 지목된 생물 하나하나마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대며
자신이 어떻게 보며, 무엇을 보았는지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각 생물이 어떤방식으로 사물을 보는지도 알게되지요.

 

상어는 색깔을 잘 볼 수 없지만, 밝음과 어두움을 또렷이 구별하지요.
흐릿한 물속에서도 밝고 어두운 무늬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잠자리는
마치 헬멧처럼 머리의 대부분을 뒤덮을 만큼 커다란 겹눈으로
온 사방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그 덕분에 하루에 곤충을 600마리까지 잡아먹고,
포식자인 새도 피할 수 있다고해요.

 

갯가재, 카멜레온, 상어, 살무사, 염소,
잠자리,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비둘기, 성게에 이르기 까지
각 동물이 보는 방식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신기하고 놀라운 그림책이었어요.
그런데,
여왕의 그림자를 훔쳐간것은 누구였을까요?

범인을 찾는 흥미진진함과 더불어
동물들이 눈에 비친 세상을 아는 즐거움 까지 누리게 해주는 그림책
와이즈만 호기심그림책 06
[여왕의 그림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