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숲 놀이터 -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지음, 한병호 그림 / 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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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숲 놀이터 _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도서

이영득 글, 한병호 그림
보림


 


한 겨울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봄을 노래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살랑살랑 봄 숲을 담아 놓은 봄 그림책을 보면서요!

이 그림책은
산림청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 최고의 출판사 상을 수상한 보림과 산림청이 함께 만든 작품이랍니다.


 

 

혼자 숲에서 놀던 강이.
아무리 재미있는 놀이라도 혼자 놀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그 때 강이는 다람쥐를 보고 이야기를 건넵니다.
겁많은 다람쥐는 금낭화를 흔들고 나무 뒤로 달아나 버리지만,
그렇게 강이의 숲속 친구만나기가 시작됩니다.
강이도 기대하지 못했던 이야기지요.

 


 

 

 

강아지 구슬이가 다람쥐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고
강이가 구슬이를 따라가고.
토끼를 만나고 강이가 또 묻네요.
"토끼야, 우리 같이 그네 타러 갈래?"

혼자 놀던 강이가 숲 속에서 거닐며
친구들을 한명씩 만납니다.
강이의 표정이 처음과 달라졌어요!
입안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는 강이얼굴, 보이시나요?
기차놀이를 하듯이, 줄줄이 행진하는 아이들이 지나는 곳은
누워 쉬는 나무, 풀밭, 때죽나무, 비목나무...
우리의 숲입니다!

 


 

 

 

강이하고 토끼하고 오소리하고 박새까지
그네를 타러가기로 했어요.
소나무가 나란히 서서
초록 굴을 만들어 주네요!

소나무가 만들어주는 초록굴, 참 멋있지요!

 


 

 

 

각 동,식물의 모습을 특징을 살리면서도
친근하게 표현된 그림이
의성어 의태어가 딱맞게 들어간 글과도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에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나무 그릇에 담아
그릇에서 나는 파방파방 꽃봉오리 터지는 냄새
새잎 돋는 소리와
재재재재 딱따르르 새소리
여우의 꼬르륵 소리에
모두가 함께 만드는
밥과 큰괭이밥 잎, 산벚꽃, 진달래, 버섯,
어수리나물, 무지개 꽃이 들어간
꽃밥은
참으로 먹기 아까운,
하지만 꼭 맛보고 싶은 밥이었지요!

 


 

 

 

다함께 타는 그네~!
차례로 타고, 같이 타고
모두가 걸걸걸 웃고, 산도 거얼거얼 따라웃고.
그렇게 하루해가 저물어 가네요.

강이 혼자서 놀았다면,
그리고 숲 속을 거닐며 친구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누릴 수 없었던 즐거움이었겠지요!

 

 

 

강이와 친구들을 따라 책장을 넘기면
자연스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보게 됩니다.
책 뒷장에는 <봄 숲 놀이터>에 나오는 식물들을 설명해 놓은 글과 연계된 QR코드가 나옵니다.

연결해서 들어가면,
보림 블로그 글이 보여지네요.
아래 사진처럼요!

 

 

 

책 속에 들어있는 책갈피 같은 강이 캐릭터에는
소나무 초록굴을 만들 수 있는 소나무 씨앗도 들어있어요.
'소나무 스틱 씨앗'은 흙을 담은 화분에 그대로 꽂아 물을 뿌려주면
실내에선 2주 정도, 실외의 경우에는 3~5주 정도 지나면 소나무 새순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같이 길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봄을 기다리며
강이와 함께
숲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을 통해 봄 숲을 누리고,
진짜 봄이 올 숲을 기다려보면 멋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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