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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게 산다 -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오키 사치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10월
평점 :
홀가분하게
산다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오키 사치코 지음, 이수미
옮김
샘터
아직,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앞에서 내 나이를 이야기 할 때는 되지 않았지만,
해가 거듭될 수록 내
주변에 물건들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식구도 늘었고, 그에따른 물건이 많아진 탓도 있겠지만
이전에는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었는데
이제 내 눈에 들어온 탓도 있을것이다.
심플라이프, 단순한 삶은
비단 소유의 문제 만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정리하는 습관, 꼭 필요한 것만 옆에 두는 것은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준다.
이번에,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우고
현재는 가사지원 서비스 'FRAU GRUPE'의 대표로 가사와 살림이 즐거워 지는 팁이
가득한
에세이와 평론을 꾸준히 내는
저자 오키 사치코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정리의 노하우 뿐 아니라
나이 듦에
따른 마음가짐이랄까
이전에는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분의 글을 통해 들여다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책이라도
전해지는 메시지를 언제, 어떻게 듣는가에 따라
듣는 이의 태도가 달라진다.
이 책을 내가 사회 초년생일때 접했다면
어땠을까?
인생의 지혜를 배울 줄 아는 그릇이 있었다면 멀리 보는 눈을 배웠겠지만,
지금처럼 마음으로 동의하며
집안을
둘러보지는 못했을거다.
그때는 내게 있는 것이 별로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은
정리의 지혜를 구하는 젊은이들도
좋지만
집안의 분주한 물건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 인생의 후반부를 먼저 경험한 이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물건을 버릴때는 조금씩, 타인에 대한 원한은 단번에 없애도록 한다.
분노는 와인처럼
삭인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구애받지 않고, 후회하기 않고, 소중한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사는
나날.
랑잠 (langsam)
독일어로 천천히라는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남은 인생이 짧다고
느껴져
더 분주해 질것 같은데
더 천천히, 느긋하게 보는 것을 이야기한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에게
멈칫 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어서야, 그제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그렇게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중년이후, 좀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위한 '일상의 작은 습관'을 이야기하는 책
[홀가분하게
산다]였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