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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ㅣ The Collection 13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 보림 / 2017년 11월
평점 :
레오 리오니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보림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
손자들을 위해 기차에서 잡지를 찢어 이야기를 만든 것(파랑이와 노랑이) 이
시작이되어
1999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든
작가이지요.
시인 쥐 [프레드릭], [새앙쥐와 태엽쥐]등 독특한 작가만의
분위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들로 어른들도 좋아하는 작가.
그의
1961년도 작 (1989년에 새롭게 펴내기도 한) 그림책을 이번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마도 작가의 펜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섬세한 연필선으로 해변의 돌들을 그려
보여주네요.

어디에서나 보는 평범한 돌이
많지만
재미있고 신기한 돌도 있어요.

마치, 해변에 놀러간 할아버지와
아이가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
도란도란 정겹게
돌들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듯 한 느낌이에요.
신기한 모양의 돌을
찾고,
이리저리 조합해서 모양을 만들고 하면서
말이에요.


글자모양의
돌,

그리고
동물원의 모습도 보이네요.
보이시죠!
고래, 사자,
고슴도치, 얼룩말 무늬, 물개...

이야기가
끝나고
면지로 돌아왔어요.
처음과 마지막에 같은 그림이 면지에 그려져있어요.
해변의 돌들이요.
파도에
밀려오고 쓸려가며 동글동글 모난것이 깎인 돌 들.
처음에는 무심코
넘겼는데
끝 면지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네요.
작가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이 돌들안에서 무수한 이야기들이
튀어나올테니까요!
날이 추워집니다.
바다에서 멀리 살 때는 바다는 여름철 휴가지였는데,
이젠 마음만 먹으면 어느때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곳이 되었어요.
더 추워서 다니기 힘들기 전에
해변으로 가봐야겠어요.
동글동글 우리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들려줄 조약돌만나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