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책 춤추는 카멜레온
천미진 지음,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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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변비책

천미진 글, 이지은 그림
키즈엠


얼마 전, 큰아이가 배가 아프다며 엉엉 울었어요.
저녁밥 먹다말고 그러기에 지켜보다가 결국
야간에도 진료하는 어린이병원으로 달려갔지요.
진단은 변비!
관장을 하고야 아이얼굴에 웃음이 돌아왔었지요.
매일 화장실을 잘 가는 아이라 뜻밖의 이야기였어요.
왜 변비가 생긴것이지?
때마침, 키즈엠에서 나온 그림책  [변비책]을 보게되었지요.
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된장찌개], [감기책]등 의 천미진 작가님의 책!


 


역시나, 책을 받고 단숨에 펼쳐서 보는 아이들입니다.
방귀, 똥이야기가 나오면 아이들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ㅎㅎㅎ
사실은 변비라는 심각한 상황(?!)을 담은 이야기인데 말이죠.


 


[감기책]에도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웅이가
이번에는 변비에 걸렸나봐요.
아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웅이.
그래서 낯설지가 않습니다.

웅이가 응가를 못하고 있자,
웅이의 몸 각 지체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배가 며칠동안 똥을 못눴다고 투덜거리네요.
눈은 그 이유를 안대요. 웅이가 소시지만 먹고 채소는 안먹는걸 봤다면서요.
골고루 먹지 않으면 똥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구요,
귀는 엄마말씀을 들었다네요.
물을 많이 마시라는 조언을요.

몸의 각 부분이
웅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려주는 방식도 전 작 [감기책]과 비슷하네요.
직접 변비의 증상과 원인을 이야기하기보다
배, 똥꼬, 눈, 귀 등이 서로 이야기하면서 원인과 증상, 처방을 이야기하니 귀에 쏙쏙들어와요.

 


똥 마 려
^ㅡ^
드디어, 엄마의 말씀을 듣고 물을 넉넉히 마신 웅이에게 기쁜 신호가 온 것 같죠!
처음부터 끝까지 웅이 옆에 같이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같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 [변비책]
편식과 식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접하게 되어
유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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