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 세상에서 가장 친한 두 친구 이야기 그림책은 내 친구 6
제임스 마셜 지음, 윤여림 옮김 / 논장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제임스 마셜 글,그림  윤여림 옮김
논장

    


둘도 없는 단짝
조지와 마사 이야기를 다시 책으로 만났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두 마리의 하마^^
그만큼 서로의 삶에서도 그 삶의 그림을 존재만으로 풍성하게 채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살짝 들어보았지요.


 


첫번째 이야기 시계입니다.
조지가 마사에게 시계를 선물했나봐요.
(머리에 꽃장식을 하고 치마를 입은쪽이 마사입니다~^^)
조지는 자기가 준 뻐꾸기시계를 마사가 기뻐하며 좋아하길 바라지만
마사는 시큰둥하게 보이네요.


 


급기야 빨래 바구니 속에서 발견된 뻐꾸기시계!
아마, 마사에겐 이 시계가 그리 소중해 보이진 않는것 같은데요...


 


마사는 조지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지요.
그런데 조지는 마사를 다그치지 않아요.
오히려 마사를 안심시키는 조지!


 


마사가 이 뻐꾸기 시계를 빌려가고 싶냐고 물으니
조지는 무척 기뻐하네요.
마사의 마음씨가 정말 곱다면서요!

친구에게 소중한 것을 선물할 때, 때로는 나의 관점에서
'내게 소중하니 너에게도 소중할거야'하고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닭다리를 좋아하셔서 평생 아내에게 닭다리를 양보했던 할아버지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정작 할머니는 닭가슴살을 더 좋아했는데 말이죠.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고 위한다는 마음으로 진짜 좋아하고 필요한것을 보지 못하면 아쉽겠지요.
마사와 조지의 이야기는 훈훈하게(?)이 일이 지나가서 그나마 다행이긴하네요^^



 


늘 함께 하는 조지와 마사.
이 책안에는 그들의 에피소드 다섯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때로는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서로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일이 종종 생기지만
그래도 둘은 함께 있어요.
친구란 서로의 다른점에도 불구하고 함께 서로 자라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친구는 오랫동안 화를 내지 못하지."
하면서, 싸우고도 서로 화해하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어요.
그렇지만 늘 진지하기만 한 것도 아니죠.
이 다음 장면이 그것을 말해주지요.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ㅎㅎ)
진지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조지와 마사의 이야기~!

친구관계의 모범답안이라기 보다는
그림책을 통해 객관적으로 '친구'간의 모습을 보게하면서
아, 그렇지 이럴때는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나도 이런적 있었는데 하면서
친구를 더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