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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불을 안 뿜어요, 어떡하죠?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97
디디에 레비 지음,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9월
평점 :
용이 불을 안뿜어요.
어떡하죠?
글 디디에 레비, 그림 프레드
베나글리아, 옮김 류재화
국민서관
걱정을 가진 소년의 고민이 접수되었습니다.
이 소년의 고민은 친구인
용이 더이상 불을 뿜지 않는다는 것!
초록색 몸에 검은 점무늬가 있는, 얼굴은 주황색인 이
용앞에
겁없이 불씨하나를 들고 있는 이 소년이 바로 그 사연의
주인공입니다.
어떡하지요?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책을 펼쳐서, 우리 함께 고민해볼까요?
이 책은 마치,
책 밖에서 책 안의 주인공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the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 에서 만난 책의 형식을 보는 듯
합니다.
위로도 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는 책 밖의 친구.
이 친구는 '독자'가 될 수도 있고,
저희처럼 파랑색 생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침, 아이랑 만들었던 파랑색 생쥐를 가지고, 이 생쥐가 책 속 소년에게 조언을 해준다는
설정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지요.)
이 용이 다시 불을 뿜게하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배 위에 올라가
뛰어도 보고,약올려 보기도 하지만 소용이 없네요.
결국 과거에대한 추억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아주 어릴 적 부터 함께
했던 용
소년과 함께 커갔던 용 . .
.
그리고..
그 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그래서 그 용에게 뽀뽀를
하는데...
와~!!
놀라운 반전이
있네요!!!
^ㅡ^
늘
함께 했던 친구가 내 기억속의 모습과 다른 면을 보게 되었을 때
다시 '그'모습을 회복시키도록 도와주는 것도 친구의
역할일 수 있지만,
때로는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도 친구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누가아나요? 그 진심어린 우정이 친구의 장점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할지
말이에요.
용이 그렇게 반응했던 것
처럼요!
책을
읽으며 읽는 독자도 함께 고민하며, 생각을 주고 받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책
그래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었던 그림책
[용이 불을 안뿜어요, 어떡하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