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1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샘터 2017 11미틈달



 


언제부터인가 월간지 샘터를 눈여겨보게되었습니다.
사람사는 이야기를 소설이나 에세이를 통해서 듣는것도 좋지만
내가 생각지도 못하고 그리지못한 삶을 사는 이들을 이 얇은 책을통해 뭉클하게 느끼는 탓입니다.

어느 한 이야기도 놓치기 아까워 읽노라면
왠만한 두꺼운 소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못지않는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오늘도 가을 느낌 물씬 느끼는 집에서 창밖하늘을 가끔 보며
오후시간, 샘터와 함께했네요.

 

 

이번호의 특집은 집없는 민달팽이들의 집이야기 입니다.
젊음을 고스란히 바친 집 이야기부터
반지하의 피아노 이야기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지않으면 우리만 그런줄알고 지나쳤던 이웃의, 또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이달에 만난 사람으로는
24시간 심야약국을 운영하시는 바른손약국의 김유곤 약사님 이야기가 나왔네요.
돈이 아니라 약이 꼭 필요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언제 보아도 고운 그 음성이 들린듯한 이해인 수녀님의 글도
샘터에서 제가 좋아하는 글인데요,
이해인 수녀님의 [밭의 노래] 그림책은 가지고 있는데, 다른 그림책은 아직 못본것이 있더라구요.
찾아보려고 표시해두었어요.

 

 

우리의 삶의 걸음을 다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농사꾼에게 시집 안보내려던 친정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도시에서 밥도 삼층밥짓던 여인에서 농부의 아내가 아닌 이젠 정말 농사꾼 할머니(?)가 된 이야기부터,
스무살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이야기,
버티며 방송작가로 살아남은(?)이야기,
때로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고전 글 속으로 여행을  떠난 이야기.

다른 이들의 삶을 보며 그래도 살만한 세상
땀흘리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되는 알찬 월간지, 샘터 11월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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