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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참지 않아도 괜찮아 - 눈치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더 이상 참지 않아도
괜찮아
눈치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샘터
'참지마요'
제목에 매력을 느끼면서 책을 손에든 순간
풋 하고
웃음이 난다.
삼각김밥 '참치 마요'의 패러디로 '참지마요'를 떠올리고 표지에 그려놓다니!
따뜻한 위로의 말이 웃음코드와
결합되어있으니
참 편하게 다가온다.
일본작가의 책인데..디자인, 일러스트에 한국분 이름이
보인다.
문인순 김혜령.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이 분들의 기발하고 따뜻한 그림에 박수를!
이 글은 대기업에서 19년간 관리자로 근무하다가
가족에게 일어난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심리치료법으로 많은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책이다.
책에서는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현실을 위해
어떻게 생각을 바꿔야하는지 소개해주고 있다.
우선,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부터 이야기한다.
'쓸모없는 부분도 있는 나'와
'사실은 훌륭한
나'를 모두 깨닫고 받아들이기.
어쩌면 쓸모없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훌륭하다 라고
생각하는거다.
자기를 어떻게 믿는가.
솔직하게.
어떻게 노력하느냐 보다 어떤 셀프이미지를
그릴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거다.
현실이 팍팍한게 아니라, 그렇게 보고 있는 나의 시선부터 바로잡기. 생각부터
새롭게하기.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열심히 하지않을 때가 기회의 순간이라 하고
열심히
하지마라는 말을 접했을 땐
위로가 되는 마음 한켠에 정말 그럴까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나도 모르게 ㅡ실제로는 부담만 안고사는
ㅡ'열심교'신자였던가 싶으면서
말이다.
스스로의 노력에만 의지해 주변에 피해주지않으려는 것. 그렇게 되면서 자연스레 감사도 행복도 멀어지는
모습.
다른 이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보이는 대목이었지만,
현대를 사는 이들이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들었다.
너무 그것을 강박으로 생각하지는 말기.
주위 사람의 '선의'를
믿어보기.
눈치보지말고 때로는 남에게 의지하는 민폐를 끼쳐보기.
그로써 감사하는 마음과 행복을 누려보길.
(이 책을
손에 잡고 읽는 이들이라면 이 내용을 악용하진않을 듯 하다.
앞뒤 맥락이 없이 '민폐'를 정당화하는건 아니니
오해하지 않기를. 괜한 노파심에 사족을
붙인다.)
훌륭한 나라면 무엇을 시작하고 무엇을 그만둘지,
얼마만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지 생각해보고 행동한다는 것.
싫어하는 일을 용기내어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을 용기 내어 하고.
또 함부로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고 함부로
포기하지 않고
못하는 척하거나 겸손한 척 하지 않기.
스스로 솔직해지는
것.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가졌던 '노력'이라는 단어와 '겸손', '행복'이라는
단어에 매여
진짜 나를 찾는 것, 나를 인정하는 것에서 멀어진 모습에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문제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괜찮은 척'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짜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하고 말해주는
책.
팍팍한 일상의 연속이라 여기며 편의점에서
'참치마요'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당신에게
밥먹으며 잠깐 틈을 내어 봤으면 하는
책이었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