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말아 김밥최지미 글,그림책읽는곰
가을입니다.여름이 참 무덥다 싶었는데, 아이들 체험학습일정이 연이어 있는 것을 보니벌써 활동하기 시원한 가을이 되었나봅니다.하늘은 높고 구름은 두둥실~소풍가고 싶은 날입니다.소풍!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김밥이지요!귀여운 표지의 [돌돌말아 김밥]!그냥 읽기보다 노래하며 읽고싶은 제목입니다. 아시죠?♪김밥이요 김밥! 돌돌말~~아 김밥!^^
김군을 소풍으로 이끈 것은 살랑살랑 실바람을 타고 온 꽃향기 친구들이었습니다.책 속 계절은 봄인가봐요.돗자리를 둘러메고 바람동산으로 가는 김군의 마음이 남실남실 춤을 춥니다.소풍은 친구와 같이 가면 더 좋지요?단짝 먹보 밥보네 집에 이르러 같이 가자고 이야기 하네요.맛있는 도시락도 같이 먹자구요~^^
김군은 소풍을 가면서 친구들을 한명씩 만나지요.먹보 밥보, 단무지씨, 시금치양, 햄맨, 꼬마 당근들, 잠꾸러기 달걀지단까지이름들을 보니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시지요?^^아이들이 재미있게 본 그림책 [된장찌개]에서는 길에서 만난 음식재료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구성으로 진행되는데,[돌돌말아 김밥]에서는 길에서 만난 친구들이 기차처럼 일렬로 소풍장소를 향해 걸어가네요~!
어어어~ 이제 목적지에 다다랐는데늦잠 자는 꽃들을 깨우러가던 샛바람과 부딪히는 친구들!
언덕을 대굴대굴 돌돌돌돌 굴러내려가네요~맨 아래 김군이 그 위에 밥보가 그 위에...^ㅡ^이렇게 김밥이 만들어지는 건가요?!
봄꽃 흩날리는 하늘하늘한 날에봄소풍 나온 친구들이 가져온 도시락을 열어 보여주네요.김밥, 샌드위치, 과일, 주먹밥, 유부초밥...다 맛있어 보이네요!
책을 보고 직접 도시락을 싸보는 것도 즐거운 활동이 되겠지만,책 속에 들어있는 '나만의 도시락 만들기'활동지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유부초밥, 김밥, 과일까지, 종이로 다 만들 수 있거든요!아이는 먼저 도시락통 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음식들을 담아야 하니까요^^
아이자기하고 귀여운 도시락통 완성!이제, 먹고 싶은 음식을 담으면 됩니다.샌드위치, 김밥, 유부초밥, 사과...
짜짠~ 도시락 완성!그 안에 먹을 만큼 음식도 담아보구요^^학교에서 만들어 보았다는 이웃종이인형도 만들어서 도시락 주위에 세워주네요.
막내도 와서 형이 만든 도시락을 냠냠 먹습니다.앗! 진짜 입에 넣는건 곤란해 ;;^^도시락 싸고 소풍가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등장인물들을 보면서 그림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책 - 단무지씨, 응원할게요~! -[돌돌말아 김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