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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씨는 잘 통해! ㅣ 같이 사는 가치 2
김성은 지음, 김진희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평점 :
소통 씨는 잘
통해!
김성은 글, 김진희 그림
책읽는곰
같이 사는 가치 02
[소통 씨는 잘 통해!]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1권에서는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가 이번에는 '소통'에 대해 말해주네요.
소통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는 지금
국민과 정부와의 소통, 나라와
나라간의 소통의 바탕이 되는
나와 너의 소통, 가장 가까운 이들과의 소통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은 깨어있는 내내 무언가를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척이나 사소한일일 수도 있고
거창한 일일수도
있으며
다른사람과 공유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남들에게 굳이 말하지않는 것일 수도 있지요.
그 가운데에서 어떤일에 대한 의견과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이야기하네요.
자신이 가진 생각을 나누는 것,
바로 그럴 때
'소통',소통씨가 태어납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을 나누는 소통의 시작은
이제 갓 싹을 틔운 씨앗모양을 하고 있어요.
여기에서는
'소통씨'의 모습이 소통의 성숙을 보여주네요.
소통씨가 무럭무럭 자라서 새들이 깃들일 나무로 어서 자랐으면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않네요.
아이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뜨끔합니다.
저도 제 할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
얼굴도 안보고 대답한것이 떠올라서이죠.
그럼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일까.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하는 것?
상대방의 의견에 끄덕끄덕 다
찬성하는 것?
의견이 다를 때 무조건 양보하는 것?
아니에요!
소통은 주고받는
것
마음을 열어 상대방의 말을
듣고,
진심을 담아 내 생각을 말하는
것.
어, 이것은 토론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던
것이었는데...
소통의 범위는 대화와 토론을 포함한 더 광범위한 것임을 다시금
보게됩니다.
실제로 소통은 어떤모습으로 드러날까요?
소통을 연습하는 것도 책에서 알려주네요.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것 부터 시작해서
어떤말로 표현하는지 까지 보여주어요.
소통을 통해 오해가 풀리는 이야기는 물론,
소년병으로 끌려간 이들을 구해낸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의 '무르하바지 나메가베'선생님 이야기를 통해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느끼게하네요.
책을 읽고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는 너랑 소통이 잘 되고 있니?" 라고 말이죠.
망설임 없이 "응"대답하는 아이가 고맙기도 하면서도, 내
안에 찔리는 마음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속에서는 이런 말이 울리고 있었죠.
'네 눈을 보고
이야기를 들을게. 편견없이 섣불리 판단하지않고 너와 대화할게.'
소통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가치를 깨닫게해주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게하는 책.
엄마도 아이랑 같이 보면 좋을 책
[소통 씨는 잘 통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