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 내일을 밝히는 오늘의 고운 말 연습 아우름 22
이해인 지음 / 샘터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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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마음 꽃이되고 고운 말은 빛이되고

이해인
샘터


    


 

이해인 수녀님의 책이 나왔습니다!
고운 글 만큼 이나 고우신 수녀님의 모습이 띠지에 들어있네요~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을보고 괜히  뿌듯한 마음.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를 주제로 엮어져 나오는 아우름 시리즈.
그 22번째 책으로 나온 책입니다.

다음 세대가 묻다
"지금 제 모습이 스스로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해인 수녀가 답하다
"우선 매일 내가 하는 말부터 좀 더 따뜻하고 겸손하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고운 말 한마디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는 빛이 됩니다."

고운 말 쓰기 학교의 충실한 수련생이라 스스로를 이야기하시는 수녀님.
평소 삶에서 경험한 것을 담아 쓰신 글들을 엮어내시면서 고운 말 쓰기에 초대하시네요.

고운 말 쓰기. 그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막상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간격이 있음을 봅니다.
그래서 고운 말 쓰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제일먼저 이야기하시나 봅니다.

거창한 말과 종교적인 말보다 마음과 삶이 닮긴  인간적인말이 더 위로가 되겠구나...
수녀님이 고 김수환추기경님과 병원입원을 계기로 나눈 대화속에서 새롭게보게됩니다.

비교해서 말할 땐 한 번 더 생각하기, 배려가 있는 농담이나 유머하기, 언제나 때에 맞는 말을 하는 지혜 가지기...
다른이가 말했다면 잔소리로 들렸을지도 모르는데, 수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니 하나하나 새기며 보게됩니다.



책 속에는 하루의 삶속에서 수집한 고운 말들을 적는 칸도 마련되어있어요.
샘터 9월호에서 본 글 귀들을 적어보았어요.
좋다고 생각되는 글귀들을 따로 적는 노트를 만들어봐도 좋을것 같아요.
수녀님이 글쓰기 도움말을 적어두신 글에도 글감모아두는 것을 이야기하셨으니까요.
편지쓰기, 시쓰기 도움말까지 들어있는 책.
고운 말이 고운 글까지 확장이 됩니다.

수녀님의 단상을 적은 글 ㅡ 흰구름 단상 ㅡ을 통해서는 좋은 분들을 또 만나게 됩니다.
어느덧 멀어진 시의 세계... 시집 한권 들고서 가만히 시를 읊고 싶습니다.





뒷 띠지에 여러색연필로 적어두신 수녀님의 싸인. 
이 싸인을 보니, 수녀님께 싸인을 받은 책이 있기에 그 때 처음 만난 수녀님의 모습이 다시 떠오릅니다.

오늘은 어제 사용한 말의 결실이고
내일은 오늘 사용한 말의 열매이다.

수녀님 수첩에 적어 놓으셨다는 이 말.
내가 이렇게 밖에 말하지 못하는가 생각하는 요즘,
다시금 고운 마음, 고운 말로 꽃을 피우고 빛을 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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