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가는 길 천천히 읽는 책 18
김일광 지음 / 현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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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가는 길

김일광 지음
현북스


    


누군가가 '독도는' 하고 선창하면

자동으로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곳.

바로 우리 영토 최 동편에 있는 섬 독도입니다.


'수토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책은 작가가, 첫 수토사였던 장한상의 [울릉도 사적]을 읽고

그 기록과 울릉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길을잡은 글입니다.



작가소개 아랫편의 QR코드로 들어가면
수토사와 관련된 방송영상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수토사'란 조선정부가 울릉도에 파견한 조선 수군으로,

이는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정기적으로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됩니다.
숙종임금 때부터 고종 임금 때까지 약 200년 간 활동했는데,

2~3년에 한 번씩 울릉도와 독도에 들어가서 도둑질하러 온 왜인들은 없는가,

섬 주변 동식물과 해초 물고기를 확인하고 보고한 관리 수토사.
독도가 주인없는 땅 '무주지'라고 주장한 일본에 반대 증거로 제시할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지요.


 



"최초의 수토사인 장한상을 비롯한 여러 수토사들과 안용복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로 가는 거야"





수토사 재현행사장인 울진 월송포진에서 본격적인 아라와 '나'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숙종임금때, 독도를두고 일본과 외교적마찰이 생기자, 안용복 사건 이후
"이 기회에 울릉도의 형편을 자세히 살펴서 주민을 이주시켜 거주하게 하고 진을 설치한다면, 일본의 침탈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한 남구만의 의견에 따라 삼척 영장인 장한상을 최초의 수토사로 울릉도에 파견하게 된것이지요.
실제 재현 행사 사진을 실어놓아 이해를 도왔습니다.

울릉도로 향하는 바다에서 만난 고래들,
무예가 뛰어나고 건장한 장한상을 최초의 수토사로 임명한 일,

 울릉도 약수공원앞 안용복 장군 충혼비-장군이라는 호칭은 나라가 아닌 백성들이 그에게 붙인 칭호-,

박석창 수토사가 그린 <울릉도 도형>와 장한상 수토사의 <울릉도 사적>에서 죽도와 독도가 다름을 보여주는것,

황토구미, 모노레일 등
마치 내가 그 여정에 있는것 같은 느낌으로 글을 따라가게 됩니다.


곳곳에 울릉도와 독도가
이미 우리의 관리 영역안에 있었고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는데,

일본사람들은 무엇을 근거로 자신의 땅이라 우기는 것인지.


먼저는 우리 아이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이렇게 쉽게 알려주는 책을 통해 알았으면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두 발로 울릉도와 독도를 디뎌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답사, 여행이 많아졌으면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독도에서 며칠 머물 수 있는 입도 허가서를 받아서 말이지요.
울릉도에 비행장도 만들어 진다니 곧 더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겠지요?


아름다운 우리 땅 울릉도와 독도.
그 아름다움은 물론
독도를 지키고자 한 이들의 수고가 녹아져있는,
그리고 그 사이에 사라진 강치와 귀신고래등의 멸종이라는 아픔도 녹아있는,
그래서 더 아련하고 더 애틋해지는 우리 땅.

이 책 [독도 가는 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역사적으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고 움직일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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