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세수 튼튼곰 5
함지슬 지음, 김이조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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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세수

함지슬 글, 김이조 그림
책읽는 곰

    


아침이 되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일어나고 씻고 옷입고 밥먹고 학교로!
일과를 마치고도 우당탕 씻는 시간이 되면 또 그러하지요.
번개세수!
책 표지만 보아도 익숙하면서도 매일만나는 상황이 떠오르는데요!



얼굴에 온통 크레파스 색연필 자국을 묻히고도  절대 세수 안하겠다고 버팅기는 아이!
과연, 세수 안하고 버틸 수 있을까요?



막무가내 세수 괴물이 쫓아옵니다!
(그 괴물이 누군지는 짐작이 가시죠?
아이들 눈에 엄마는 이렇게 보이는 걸까요 ㅡㅡ;;)
세수 안하기 작전으로 맞서겠다는 당찬 포부의 아이!



능구렁이 처럼 엄마의 말에 요리조리 핑계대며 피하는 아이.
말대꾸도 서슴없이 하면서 엄마의 말문을 막아버리려고 하지만,



엄마의 친절하고 놀라운 설명을 듣고 있자면 세수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네요.
비누거품이 사실은 세균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엄청나게 미끌미끌한 미끄럼틀이라니!
책 속 엄마의 표현을 머릿속에 담아봅니다.



그래도 겁먹는 아이에게
엄마가 내놓은 처방전은 바로 '번개세수!'
엄마가 번개처럼 볼에 물을 묻히면 딱 1초만 눈을 꼭 감았다 뜨고, 수건으로 쓱 닦고
또 엄마가 번개처럼 이마에 물을 묻히고...

그렇게 엄마의 번개같은 손놀림과 잠깐 눈감기가 반복되면서
세균을 물리치는 세균 미끄럼틀까지 반복되면
반짝 반짝 번개세수 끝~!!



번개 세수 뒤에 막무가내 로션괴물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ㅎㅎㅎ
번개세수,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하지요!

뒷 페이지에는
세수는 왜 해야 하는지, 비누는 왜 쓰고
매일하는 세수를 좀 더 즐겁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아이들은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나면
자신의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책 속 주인공의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구요.
아침마다 세수 전쟁을 치르는 아이들에게
혹은 세수를 잘 하고 있는 아이들도
'번개세수'를 알려주며 즐겁게 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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