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역사 지도책

교과서 역사 지도책 - 롤프의 역사 지도 여행 ㅣ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6
최설희 글, 여기.이동승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7월

교과서 역사 지도책
롤프의 역사지도 여행

최설희 글,   여기, 이동승 그림
상상의집

지도그림책 시리즈 6번째, 롤프가 등장하는 역사지도 여행
[교과서 역사 지도책]을 만났다.
그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도시, 대한민국을 알려주던 롤프가 이번에는 역사속 시간여행으로 초대한다!
그것도 전우치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늘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다녀야 하는 롤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습니다.
그 소망을 안 것일까요?
갑자기 전우치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네요?
롤프의 소원은 이뤄질까요?
*

동물이 사람이 된다...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지요?
맞아요! 웅녀이야기~
롤프는 전우치와 함께 역사속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전우치가 스승님의 역사 지도책을 잃어버려서 새로 만들기 위해 롤프를 데리고 간것이었지요.
웅녀가 마늘과 쑥만 먹고 사람이 된 이야기를 들은 롤프는 바로 포기해버리네요.
그래도, 전우치와의 역사여행은 계속 된다는 것!

롤프의 지도책의 특징은 롤프와 함께하는 인물들이 역사속(혹은 그 장소) 그 시간에 들어가
이야기를 펼치면서
자연스레 그들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는 것에 있지요.
역사 지도책도 마찬가지에요.
도술을 사용하는 전우치와 함께
시공간 여행을 하며 우리나라 각 시대별 주요 나라, 중심 이야기들을 들려주어요.

'역사 지도책'이라는 이름 답게
같은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이지만, 시대에 따라 어떤 나라가 어떻게 세워지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한 연대표와 함께, 롤프와 전우치의 말풍선,
우리나라 지도에 당시의 세력을 표현한 지도까지 보여주지요.

보통,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국시대라 하고, 그 세 나라를 통합한 신라를 통일신라라고 하면서
고구려 땅에 세워진 발해는 지나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지도로 설명하면서 발해까지 다 보여주고 있어요.
발해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책은
고조선의 건국으로 시작해서 조선을 지나
일제강점과 독립운동, 남북이 휴전선으로 갈려져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되어요.

쉬지않고 움직이며
지금도 쓰여지고 있는 역사.
과거를 보며 내일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역사의 힘이 아닐까요.

역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공간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록된 것이지요.
그래서, 지도와 함께 보면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위의 역사가 좀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롤프와 함께 떠나는 롤프의 역사지도여행
[교과서 역사 지도책]
역사를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시,공간을 함께 이야기해 주기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