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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폴 마르탱 지음, 키코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7년 5월
평점 :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폴 마르탱 글, 키코 그림,
박대진 옮김
보림
♪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걸어 나가면
온 세상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어릴적 부터 많이 불렀던 노래이지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세계의 시간대별로 그 시간선이 지나가는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는것이죠!

지구는 둥글다...고로 이 책도 둥글게?!
지구의 친구들을
만나며 시간대에 대한 개념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책도
둥글게 연결할 수 있어요.
1.7미터 대형 병풍책으로 되어있는
보림 아티비티 책이거든요~!
(역시 보림 아티비티 책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그림책을 만나게 해주네요!)

날짜변경선이 지나가는 부분이 연결된 지점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절반씩 그려져있는 배를 연결하면 홍해처럼 갈라져 있던 태평양
바다가 딱~ 하고 연결되면서
바다위에 그어져 있는 마법의 선이 이어지지요.
이 선만
지나면 하루가 더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하고~

날짜변경선이나 경도에 따른 시간선이 낯선 친구들을
위해
친절하게 책 속의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세계 표준 시간대는 바다로 항해를 하며 신대륙을 찾으려던
시대에 결정되었답니다.
당시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기준을 잡았기에, 지금도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시간이 얼마나 빨라지는지, 서쪽으로 시간이 얼마나 느려지는지
이야기하지요.
하루가 24시간이고 지구는 360도의 구로 이루어져 있으니,
한시간은
15도 간격으로 나누면 되겠지요?
동쪽으로 갈 수록 시간이 빨라지고, 서쪽으로 갈 수록 시간이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되어요.
책에서는 영국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날짜변경선이 있는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시작하지요.
그곳에 사는 친구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기준시로 잡아
'그
시간에'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은 '몇시'가 되는 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각 나라마다 사용하는
시간대는
직선이 아니에요. 같은 나라 영토 안에서라도 면적이 넓은 나라에서는 기준이 되는 시간되를 여러개 두기도
하고,
반대로 넓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잡아 사용하기도
하지요.
국가 경계가 직선이 아니어서 사용하는 시간대도 국경의모습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요.
그 모습이 책 속의 작은 책자에 소개되어 있네요.

시간대가 그려진 책과 책안의 책은
짝꿍책이에요.
플랩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각 시간대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
병풍책이라면,
소책자에서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친구가 사는 나라 이야기도
들려주구요.

표준시간대의 기준이되는 영국은 태평양 보다 12시간 더 빠르지요?

태평양에사는
레오폴드가 이제 막 밤 열두시를 지나 새벽1시가되면
영국에 사는 올리버는 정오를 맞이하게
된답니다.
역시, 시간에 대한 책 답게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방문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았네요.

중국 친구도 나오고 일본 친구도
나오는데
우리나라 친구가 안보이네요.
그것은, 우리가 일본과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맞는 시간대는 중국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간대를 설정하는 것이
맞지만,
일제 식민시절 이후로 지금까지 변경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것이지요.
시간대를
변경하는 것이 맞을 까요? 아니면 지금과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더 깊은 논의는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 맡겨야
할 듯 하네요.
예전,학교에서 지리를 배울 때
지리
선생님은 한국 곳곳에 있는 선생님 친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했답니다.
그때는 진짜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친구분'들 이야기 덕분에 그 지역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도 이 책을 보면서 세계 곳곳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시간대는 물론 각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될 테니
말이에요!
대형 병풍 플랩북으로 각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시간대의 원리를 접할 수
있는 그림책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