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콩알 특공대와 빨간 단추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3
나카가와 치히로 지음, 고요세 준지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콩알 특공대와 빨간단추
나카가와 치히로 글, 고요세 준지
그림
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꼬마 구두장이 요정들을 아시나요?
노부부의 허름한 구둣방에 남몰래
들어가 밤새 구두를 만들어 놓고 가던 이들.
이 그림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이 그 이미지였습니다.
몸집이 작아서 '콩알
특공대'라 불리는 이들은
사람들 몰래 움직이는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요청을 받고 곧 달려간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요.
토끼인형을 안고 있는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고 출동하는 콩알
특공대.
옆에 있는 여자아이의 시무룩한 얼굴이 계속 눈에 밟히는데요.

콩알 특공대 출동!
그런데, 몸이 작다고 그 수가 적은것은
아니었네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덤프트럭, 포크레인, 크레인, 버스, 지프차...
이
많은 차를 끌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거실이네요!
넓은 공간에서 보니 더 콩알같은
특공대원들~!
무언가를 찾는것 같아요.

저 동그랗고 빨간것이 찾는 대상인듯 한데
그만 위로
날아가버리네요.
(책 제목에 빨간단추가 있으니, 그 동그랗고 빨간것이 단추인듯하지요?)
그것도..어항에
빠져버렸어요.
어떡하지요?

특공대답게 외줄로 어항 올라가기 작전을 펼치고 잠수정을 동원해 그 동그랗고 빨간단추를 찾아보지만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물을 빼고 물고기를 옮기고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서
마침내 찾아내고
맙니다!
책을 보던아이가 먼저
단추가 어디있을지 짚어주었는데요,
정말 그 곳에 있었다는 사실!
(그림책 작가와
어린이들이 통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던걸까요?!)
콩알 특공대가 찾은 단추의 원래자리는 어디었을까요?
(눈치 채셨나요?
^^)
콩알 특공대가 다녀간 곳에는 이전과 다른 변화가 보이는데요, 그림책에서 찾아보세요.
힌트를 드리자면 어항과
인형~~^^
우리 주위에도 작은 요정들이 어디선가 살고 있을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책.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건 아닐까요?
콩알특공대 시리즈 ㅡ [콩알 특공대와 빨간단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