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를 찾아라, 생활 속 분자
정관영 글,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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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찾아라 :: 생활 속 분자

글 정관영, 그림 강은옥
상상의집


 

 

주말, 밥솥에 밥이 없다.
이럴때는 아빠찬스^^;;; 커~~다란 냄비에 만두도 넣고, 계란까지 넣은 아빠표 라면이 준비된다.

그런데...
라면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끓일때 라면 분말 스프를 같이 넣고 끓이는게 좋을까, 아니면
물이 끓고 나서 분말스프랑 면을 같이 넣는게 좋을까?

이 질문이 근거있는 이야기라면?
[원리를 찾아라 생활속 분자] 안에서 그 답을 찾았다!

 

분자의 혼합물을 다루는 부분에서 나오는 이 방법.
수프를 먼저 넣은 물은 순수한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라면이 더 빨리 익게되고, 수프도 충분히 가열되어 제맛을 낸다는 사실~

그런데 라면은 다른 면보다 더 빨리 불어 터지는걸까?
그에 대한 답도 책에~~
(찾아보세요^ㅡ^)

 

 

향기가 나고 악취가 나는 문제 부터 시작해
액체 고체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모든 물질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분자와 분자의 운동이다.
분자의 운동? 기체가 움직이는 것은 알겠는데, 고체도 움직인다고?
그렇단다. 고체 분자의 움직임은 우리가 눈으로 잘 볼 수 없어서 그렇지,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고.

"물질의 모든 문제는 분자에 답이 있다"는 말이 정말 그러한지,
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생활 속에서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자의 모습부터,
분자의 운동, 그 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 압력, 부피
분자의 혼합물, 새로운 분자물질 나노과학 등을 차례로 보여주었다.

진통 해열제로 많이 사용되는 아스피린도 분자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렇다.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을 화학자들이 그 해열 진통 성분을 발견하고
그 분자구조와 유사한 분자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냄으로써 아스피린을 탄생시킨 것이었다.
좀 더 손 쉽게 많은 사람들이 그 효과를 접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럼 분자란 무엇인가?
모든 물질은 쪼개고 쪼개면 더이상 쪼개지지 않는 입자가 되는 데
이 입자가 물질의 성질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 분자이다.
분자를 더 쪼개면 그 물질은 물질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책에서는 이해를 돕는 그림을 많이 넣어두어 한 눈에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앞 장에서 우리 생활에 실제로 이용되는 분자의 모습으로 관심을 끌어냈다면,
이 분자는 어떻게 운동하는지, 어떤것이 분자운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론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정보를 주는 글들.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특이한 분자가 물이라고?

 

 

보통은 기체, 액체, 고체로 상태가 바뀌면서 밀도가 높아지고 무거워진다.
하지만 물은 다르다.
고체가 액체보다 가벼운 물 분자.
그래서, 남극 빙하 밑에 호수가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물을 담은 컵에 얼음을 넣으면 얼음이 둥둥 떠있는 것 처럼,
빙하 아래에 지하호수가 200~300여개 존재한다고!
그저 신기하게 보이는 현상도 분자의 성질로 설명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고어텍스라고 들어보셨는지?
운동복 소재로 광고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일것이다.
땀은 방출하면서도 바깥에서 들어오는 물은 방수가 되는 소재.
이 옷도 분자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버드나무 껍질에서 진통제를 얻던 고대에서부터 나노과학을 다루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온 분자과학.
왜 탄산음료 캔 바닥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지, 라면은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맛있게 끓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말라리아 약이나 진통제를 만들고, 세차가 필요없는 자동차 페인팅, 썩는 플라스틱, 가볍고 단단하며 변형이 되지 않는 나노물질에 이르기까지
그저 누리던 것을 알고 볼 수 있게 해 준 과학책
[원리를 찾아라 생활 속 분자]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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