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마똥 별 소동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12
김병덕.강희영 지음, 곽윤환 그림 / 현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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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마똥 별소동


기획 브레인트리 교육연구소, 글 김병덕,강희영  그림 곽윤환

현북스



려마똥 별소동...거꾸로..똥마려?!

별 이름부터가 재미나다.

그런데 표지 그림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자세히 보니, 동물들의 모습이 이상한데...얼굴과 몸이 제각각이다!



이 책은 엄마와 함께 Think, 부분-전체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부분을 통합하고 유추하여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인 '부분-전체 사고력'이

그림책 스토리와 함께 버무러져 학습지가 아닌 이야기로 전해지도록 한 것이다.



이곳은 려마똥 별나라.

오직 한 가족만 살고 있다.

뭐든지 잘 고치는 아빠 '츄츄팡팡', 마음씨 좋은 예쁜 엄마 '뿔라리아'

귀여운 외동딸 '뽀이뽀이' 그리고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로봇 '빠라뿌머'가 바로 그들이다.



한 가족만 있으면 적적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가족은 지구별로 종종 놀러오곤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지구의 신기한 것들을 자기네 별로 데려가기로 한다.

빠라뿌머가 '빠라~빠라~'하고 외치자, 모든 동물들이 빠라뿌머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동물들을 뿜어낼때 일어났다.

어? 물방울 속에 보이는 이 동물은 무엇이지?



빙글빙글 원고리 속에도, 네모 조각 사이에서도 동물들이 보이는데!


*

책의 주 목적인 부분 - 전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은 이 동물들이 어떤 동물인지 유추하면서 다음장을 기대하며 넘기게 된다.



이번에는  실루엣만 나온 그림.

그래도 알아 맞추는 아이들~!!



동물의 머리와 몸통이 뒤죽박죽이다!

악어의 머리와 꼬리를 찾고, 청둥오리의 머리와 몸을 연결해주고...




부리만 따로 떼어진 그림에서 어울리는 부리를 찾아주면서

평소에 안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것은,

새들과 동물의 이름을 거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명확하게 각 동물의 이름을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각 그림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맨 뒷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그림책이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자체로도 재미있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그림을 접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본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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