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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꺼버린 소년 ㅣ 온세상 그림책
폴 브라운 지음, 마크 오할런 그림, 고수미 옮김 / 미세기 / 2017년 4월
평점 :
태양을 꺼버린
소년
폴 브라운 글, 마크 오할런 그림, 고수미 번역
미세기
제목부터가 흥미로웠습니다.
태양을 '꺼버린' 소년이라니!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행성인 줄 알았던 것이 커다란
아이스 크림이네요~!
아이들이 바로 관심을 가질법한 이야기가 펼쳐지겠다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역시나, 아이들이 오자 바로 알아보고 책을
펼쳐보네요!
마르셀은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는 꼬마예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바닷가 의자에 앉아 커다랗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네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그 아이스크림이 쨍쨍 내리쬐는 태양때문에
흐물흐물 녹아 뚝뚝 흘러내린다는 것!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궁리, 저궁리 하던 마르셀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바로, 태양의 전원 스위치를 꺼버리는 거지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위해
태양열 로켓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고 먹기위해서 벌이는 일에 로켓이 등장하고
우주로 날아갈 생각을 실현하다니...
정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죠?
우주로 날아가서 본 지구를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빗대어 말하다니...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ㅡ^
마르셀의 계획은 성공해요!
태양의 스위치를 끄면 녹지않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잠이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 것을
알게됩니다.
태양이 비춰주지 않으니 식물도 동물도 지구상의 생물들이 어둠과
추위속에 지내게 된것이지요!
마르셀은 자신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고 원래대로
태양을 돌려놓을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좋은생각을 떠올리지요.
바로,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태양으로 발사해 전원을 켜는
방법을요!
마르셀의 방법은 성공했을까요?
마지막 장면을 통해 짐작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아이스크림이 녹는 것을 막을 수 는 없었지만
이제 더 이상
아이스크림이 녹는것 때문에 속상해하지 않는다는 걸요. 오히려 더
감사하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태양의 열과 빛에너지를 자연스레 접하는 것과
바닷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동시에
가지게한 그림책
[태양을 꺼버린 소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