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떻게 해요? - 학교폭력예방 천천히 읽는 책 13
황덕현 지음, 정용환 그림 / 현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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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 :: 이럴 땐 어떻게 해요?

 

황덕현 글, 정용환 그림

현북스

 

 

학교폭력에 대한 사례들을 가끔씩 뉴스를 통해 접하게된다.

뉴스를 보면서는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정작 내 아이와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넘겨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사이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있다면?

아니면 친구들이 내 아이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현직에 계신 선생님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사례를 대화체로 풀어놓으면서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대처해야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놀리고, 장난으로 때리는 것에서부터 스마트폰 카톡을 통해서 사이버 감옥에 가두고, 친구허락없이 껴안는 문제까지

총 18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을 이야기한다.

 

 

각 장은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명료하게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상황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사건을 소개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선생님과 사건 당사자 아이들이 어떻게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접근하는지도

세세하게 보여주면서 말이다. 

 

 

 

대화글에서 못다한 중요한 말은 '해설'로 부연설명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도구 (예를들면, 재발방지 서약서) 서식도 제시해주고 있다.

 

 

선생님으로서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대한

조언도 해 주시고 말이다.

 

예전같으면 친구끼리 주먹다짐은 아이들끼리 의례 있는 일이라 치부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끼리, 또 어른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잘못한 것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상대가 내게 하는 행동에 대해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필요하고 말이다.

 

아이가 혼자 끙끙대며 아파하기 전에

먼저

이러이러한 일이 있으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고

예방차원에서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

주로, 초등 고학년들의 예로 상황이 제시되어 있지만

초등 저학년에게도

친구를 배려하고,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강요하지 말고,

욕하지 말기, 때리거나 물건 가져오지 말기 등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다.

 

구체적인 대화 문장까지도 제시해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고, 어떤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할 지에 대한 도움을 주는 책.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책 [ 이럴땐 어떻게 해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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