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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친구가 되어 주라 - 행동하는 사랑, 세상을 치유하다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3월
평점 :
예수님처럼 친구가 되어주라ㅡ행동하는 사랑, 세상을 치유하다 Befriend
스캇 솔즈 지음
두란노

"
우리는 사랑받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은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쉬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지독히 좋아하시며,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 사실을 진정으로 믿으면
어떻게 될까?
"
(p.279)
낯선 곳에 이사를 오게되었다.
어서 빨리 익숙해지고 사람들을 사귀고싶다가도,
이곳을 소개해주고 싶은 고마운 마음으로 매번 연락해주시는 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혼자가 편하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연락해주는 이가 있어 감사함.
그러나 아직 '친구'라 부르기에는 거리감이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 [예수님처럼 친구가 되어 주라]를 보게되었다.
책은 내 기대 이상의 내용을 담고있었다.
새친구를 어떻게 사귀고 대할것인가의 차원이 아니라,
내 존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수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죄를짓고만들었던 무화과 나뭇잎옷처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마음이 우리로 스스로 괜찮게 보일 무언가를찾게했다.
시선은 나에게만 집중되고 서로를 사랑할 여유를 앗아갔다.
내 모든 수치를 거둬
십자가에 못 박으신 분
친구가 되어주고 다른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자라는 것을 깨닫는데서 시작된다.
...
한 장 한 장 그저 넘길 수 없었다.
신앙의 시작이 복음이라면
과정도, 끝까지 복음이 있어야함에 다시금 아멘이었다.
혼자이면 편하지만 점점 혼자만 있고 스스로를 보호하려면 할 수록
상처는 덜받겠지만 무뎌지고 굳어지는 마음...
그랬었다.
내가 혼자이고 싶어하는 그순간에도
주님은 날 사랑하시며 함께이셨다...
그리고 그 사랑은 관계속에서 확장되었다.
아이들의 주인 되신 하나님
사랑하는 아내, 남편과 이룬 가정안에서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친구는 내가 생각했던 협소한 범위의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원한 연합의 차원을 다루는 것이었다.
어린아이부터 죽음을 앞둔 사람,
정치,경제적인 문제와 인종 문제
부유층과 권력층
낙태의 문제앞에선 이들과 장애를 가진사람에 이르기 까지
그분의 사랑안에 '친구'의 범위는 어마어마했다.
무엇보다도
그 먼저는
'예수님과 함께'
그분의 용납과 사랑안에 충분히 머무는것이 우선이었다.
*
단순히 새로운 친구를 어떻게 사귈것인가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인 질문이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길로 연결되었다.
결국 우리의 모든 삶은
존재적인 문제로부터 비롯되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던 곡조
♪내게로 부터 눈을 들어 주를 보기 시작할 때 ..
사랑받은 자임을 믿는것
그분과 함께.
자연스레 예수님처럼 변해가는 것
내 모든 수치를 가져가신 주님...
매 순간 주목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