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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밤 - 4미터 그림책 ㅣ 4미터 그림책 (수잔네의 사계절)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윤혜정 옮김 / 보림 / 2017년 3월
평점 :
4m 울타리 그림책 :: 수잔네의 밤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윤혜정 옮김
보림
계절마다 꺼내 놓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수잔네의 봄]도 봄이 되면 찾아서 아이가 볼 수 있게 펴 둔 책 중의 하나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게 나온 그림책.
글 없는 그림책이어서 막내도 놀면서 봄의 풍경이 그려진 그림도 보고 놀잇감으로도 사용하는 책이에요.
2016년 안데르상 그림작가 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저자의 책이
새롭게 나왔네요.
이번에는 낮이 아닌 밤의 이야기를 다룬 [수잔네의 밤]으로요!
여름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
표지만 봐도 이런 밤이라면 밖으로 나가 걷고 싶어 지는데요!
4미터 그림책
주욱~ 늘어서 펼쳐보았어요.
아이들은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놀이하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이렇게 둥글게 울타리 처럼 세워서 놀 수 도 있어요^^
책은 이렇게 놀이하면서 볼 수 도 있고,
책에 나온 그림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들여다 볼 수 도 있어요.
글 없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책 뒷면에 어떤 인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등장하는지 살짝 들려주는 수잔네 마을의 이야기를 잠시 보고 가는 것이 좋아요.
막내와는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이름을 말하며 찾는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해도 좋네요.
자동차도 찾고, 자전거, 텐트도 찾아보고 말이죠.
조금 큰 형아랑은 책 뒤에 소개된 그림들을 찾아보아요.
초원에서 잠든 말도 찾았네요~!
그림 아래쪽에 수잔네와 톰이 산책하는 모습이 보여요.
참 다정해보이는 두사람이에요^^
여름밤.
수잔네와 톰은 시골, 기차역, 시내, 백화점, 공원을 걸어갑니다.
아직 낮의 열기가 식지 않은 곳이 있어요.
각 장면에 등장하는 포스터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수잔네 마을에 어떤 행사들이 있을지 짐작할 수 있어요.
<그림책 속의 밤> 전시회가 열리는 이곳에서는
오늘 책 읽는 밤 행사가 열리나봐요.
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읽고싶은 책을 읽다가 잠이들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전시장에 걸려있는 액자 속에서
꼬마 그루팔로가 괴물 생쥐(!)를 만나는 장면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그림도 만나볼 수 있어요.
(Q.B.는 퀸틴 블레이크 같은데,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네요. 다른 표지의 작품들도요! )
경찰 아저씨가 누군가를 찾아 연락하는 듯 한데요!
무엇을 보고 있는걸까요?
어린이 책방 건물에서
[고릴라야 잘자] 책도 찾았습니다!
그 옆에는 [수잔네의 밤] 책도 달 모양만 조금 바뀌어서 있는 듯 하기도 하구요^^
수잔네와 톰이 벤치에 앉아있네요.
어? 수잔네의 모자가!
강아지는 수잔네의 모자를 물고 어떻게 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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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으로 여름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 낸 수잔네 베르너의 책 [수잔네의 밤]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