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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될 수 있어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4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스콜라] 뭐든 될 수 있어
글,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유문조 옮김
스콜라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처음 알게 된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이후 출간되는 책마다 기발한 발상과 생각을 하게하는 책으로
아이들과 내게 '재미있는 책'을 쓰는 작가라는 인상을 가지게 했지요.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또 가슴이 두근두근~
정사각형 판형의 작은 책이지만, 담긴 그림은 절대 가볍지 않은 책!
아이들과 수수께끼를 풀 듯 살펴보았습니다.
머리를 감고 말리고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그런데 나리는 잠잘 생각이 없습니다.
"엄 - 마 !
나리한테
좋은 생각이 났어!
나리가 흉내를 내면
그게 뭔지
엄마가 맞히는 게임이야!"
쾡한 눈의 엄마가 안스러우면서도, 재기발랄한 나리가 어떤문제를 낼 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첫번째 문제!
몸으로 표현하는 나리의 문제 맞히기!
... 머리에는 귤하나, 한손은 허리에 한손은 바깥쪽으로하고 앉아서 엉덩이를 들썩이는 것 같은데...
무얼 흉내낸걸까요?
정답은~~~
주전자!
답을 보고 나서야 아~~~~.
책을 보던 아이들도 나도 나리의 표현력에 그저 감탄!
첫째가 단번에 맞춘 유일한 답 삼각김밥!!
나리가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시죠?
책에서 찾아보세요 ㅎㅎㅎ
그렇게 문제를 내고 엄마는 못맞추고
엄마는 빨래를 개면서
나리의 문제에 호응해주지요.
알쏭달쏭 ... 나리의 눈높이가 되어야 맞출 수 있는 문제들~!
그런데...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을 몸으로 표현하던 나리도
쏟아지는 잠은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숟가락 두개를 손에 들고 빨래바구니를 뒤집어 쓴 나리
그대로 골아떨어졌네요.
나리는 무얼 흉내낸 것일까요?
(책에는 답을 직접 이야기 해주고 있지 않지만, 뒷 표지를 보면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림으로 힌트를 마구마구 주고 있는 작가의 센스!!)
*
역시 요시타케 신스케!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보다 더 그 눈높이로 그림을 그리고 표현한 작가의 그림책이네요!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느낌이라서 책을 보는 아이들의 몰입도도 높구요.
이전에 나온 그림책이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면
보다 더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그림책
[뭐든 될 수 있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