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어둠 춤추는 카멜레온
엠마 야렛 지음, 권미자 옮김 / 키즈엠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어둠이 무서운 친구들에게 :: 내 친구 어둠
 
글,그림 엠마 야렛   옮김 권미자
키즈엠
 

 
깜깜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으면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엄마가 사라지는것 같고 나조차도 보이지 않는 막막함
게다가 더 놀고 싶은데 밤이 깊어지면 자야한다고 말하고 말이죠.
그래서 아이들은 어두워지는것을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내 친구 어둠]이라고 적어놓고 있네요.
둥글둥글 까맣고 반짝이는 눈사람에 팔 다리가 나온 듯한 형상...혹시 '어둠'일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넘겨보았습니다.
 

 
 앞 면지의 밤하늘 풍경.
아이가 어떤 형상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짚어봅니다.
책 표지에 있는 어둠이랑 닮았다구요~!
 

 
무서운게 많은 아이 '오리온'
이름이 별자리에서도 들어본 이름이네요~!
엄마는 오리온이 상상력이 풍부할 뿐이라고, 아무것도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오리온 눈에는 세상에 무서운것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것은 어둠!
오리온도 나름의 방법으로 무서움을 쫒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오늘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소리치고 말아요.
 
"무서운 어둠아! 제발, 제발...... 사라져 버려!"
 
 

 
그런데 그 때,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상한 것이 창문에서 뚝 떨어지죠!
 

 

 
정말 무섭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만나더라도 상냥하게 인사를 나누라는 엄마말씀을 기억하는 오리온,
낯선 존재에게 손을 내밀어요.
 
자기를 '어둠'이라고 소개하는 친구는
정말 손을 내밀어 오리온의 손을 잡아요~!
손 모양의 책장이 오리온의 손가락을 살포시 잡아주네요^^
 

 
그리고 어움은 오리온과 함께
오리온이 괴물들이 사는 곳이라 생각했던 곳을 찾아갑니다.
 옷장 안, 침대 밑, 물구멍 속, 지하실
 
그곳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지요!!
 
 
그리고
정말 무서워 했던 밤하늘에서 깨닫게 되지요.
 
 " 무서움을 떨쳐 내고 걱정하는 것을 멈추면
깜깜한 밤도 얼마든지 신나게
마법처럼 보낼 수 있다는 것을요."
 
*
 깜깜한 밤이라 어둡고 무서울 것 같은데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밤하늘 한조각을 떼어 놓은 듯한 '어둠'을 만나면 
꿈속에서 본 듯한 신기하고 멋진 일이 펼쳐지는 그림책
두려움이 따뜻함으로 바뀌는 그림책
[내친구 어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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