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에 국민서관 그림동화 188
더 캐빈컴퍼니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깜깜한 밤에
 
더 캐빈컴퍼니 글, 그림  김숙 옮김
국민서관
 

 
까만 바탕에 달님 하나, 그리고 그 위에 아이가 균형잡기 하고 있는 그림.
어느새 아이가 책을 다 봤는지, 아이가 먼저 내게 물어봅니.
 
이 달님, 뭐게?
응? 달님이 뭐냐고?
 
알쏭달쏭한 이 질문은 책을 읽으면서 풀리게 됩니다.
아~~ 그렇구나~~
 
달님의 반전~!
[깜깜한 밤에]를 펼쳐보았습다.
 

 
까만 바탕에 알록달록한 그림.
스케치북에 알록달록 크레파스 색을 칠하고 까만 크레파스를 닳토록 칠하고 나서 스크래치 그림을 그린 미술시간이 생각나네요.
 
 

 
밤 12시가 되고
째깍째깍 시계소리는 울리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은 수아는 엄마아빠를 깨워보지만
엄마아빠는 깊은 꿈나라에 가셨는지 꿈쩍도 안하시네요.
 
그때,
수아가 덮고 있던 이불이 맥으로 변합니다!
맥은 전설의 동물로, 나쁜꿈을 꾸었을 때 맥에게 그 꿈을 바친다고 하면 다시는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하네요.
작가인 더 캐빈 컴퍼니(아베 겐타로와 요시오카 사키)가 일본 작가라서 그런지,
신이 많은 일본을 배경으로 염두해 두시면 이해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수아가 화장실로 향하는 길,
도둑을 만났어요!
어떡하지요?
 
꿀꺽 꿀꺽 꿀꺼~~~~억
맥이 도둑을 삼켰어요!
 

 
그리고 맥 엉덩이에서 나온것은
바로~~ 번쩍이는 마을과 도둑!
번쩍이는 마을에 푹 빠진 도둑들은 보석에 눈길도 주지 않네요^^
 

 
수아가 화장실에 가는 길이 이렇게 길었던가요?
한번은 거미, 또 이번에는 유령들이 나타났어요!
 
겁나진 않아요. 맥이 유령도 후룩 후룩 후르르르륵! 삼켰으니까요!
 
*
 
혹시 눈치 채셨나요?
표지의 달님의 정체를?
^ㅡ^
 
수아가 밤중에 무사히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도록
맥이 지켜주었네요^^
 

 
다시 잠자리로 들어간 수아.
맥이 보이시나요?
수아의 이불속에 쏘옥~
수아가 새근새근 잠이 들어도 맥의 눈은 감겨있지 않네요.
끝까지 수아를 보호해 주려나봐요^ㅡ^
 
*
 
밤을 무서워한다고 말하진 않지만,
아직도 엄마 아빠랑 동생들이랑 다 같이 자는 첫째에게
"이제 너도 밤이 무섭지 않지?"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네 방에서 혼자 자도 되겠네?" 물었다가 다시 책이야기를 꺼내는 첫째.
수아도 엄마아빠랑 같이 잔다면서~~
 
음. 밤은 무서워하지 않게되었지만
혼자 자는것은 시간이 조금더 필요할 것 같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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