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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관용어 - 초등필수어휘 ㅣ 천천히 읽는 책 12
정재윤 지음 / 현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초등 필수어휘 우리말 관용어
- 감동 일화와 우리말 관용어의 만남 -
정재윤 지음
현북스
아이랑 빨래를 같이 널다가, 첫째가 엉킨 빨래를 들고
"엄마! 빨래가 칡뿌리 처럼 엉켰어!" 라고 합니다.
정말 그러네~하고 말해주다가, 아이가 칡뿌리 처럼 엉킨다는 표현을 어떻게 아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이 왈, 칡뿌리를 직접 봤데요. 식물관에서요. 아마 유치원때 견학갔던곳인가봐요.
눈으로 직접보고 체험하면 가장 좋지만 모든 표현을 그렇게 익힐수 는 없는 상황이지요.
초등학생이 익혀야할 관용어가 담긴 책,
현북스에서 나온 [우리말 관용어]로 만나보았습니다.
'가닥을 잡다' 부터 '혀를 내밀다' 까지
글이나 말을 할 때 맛깔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관용어구를 나열하고 뜻풀이를 한것이 아니라,
그 말이 어디에 쓰이는지 제시된 예화를 통해 십분 이해하도록 된 책이었습니다.

그 예화 또한 감동적이어서
관용어구 책이 아니라, 격언집으로 나왔어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을 부르는 호칭도 바꿔보고
작은것에서 부터 마음을 두어야겠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자 마음 먹기도 하구요.
각 관용어구마다 한장(두페이지)로 되어있어 금방읽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다시 뜻을 분명하게 사전식으로 정리해주고 예문을 적어주어서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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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어휘 우리말 관용어]
말을 맛깔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동이 있는 글도 덩달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