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줄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2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단체 줄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 글, 그림  황세정 옮김
상상의집
 

 
언제 부터일까? 초등학생들의 줄넘기가 필수과정이 되었다.
우리가 어렸을때도 줄넘기는 있었지만, 방과후 과정까지 생길정도로 열풍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말이다.
 
이 책에도 줄넘기가 나온다.
초등3학년. 반 대항 단체줄넘기 대회.
남자 팀, 여자팀으로 나뉘어 단체줄넘기를 하는 것이다.
한 명씩 줄 안으로 들어간 다음 모두 함께 뛴 횟수로 승패를 정하는 규칙을 두고 말이다.
 

 
모두의 협동이 필요한 단체 줄넘기.
줄을 뛰어넘는 사람의 체력, 그리고 줄을 잡은 사람이 박자에 맞춰 잘 돌리냐는 것이 승패의 갈림길이다.
 
보기에는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는 단체 줄넘기는 그리 쉽지않다.
주인공인 소타에게는 더 그렇다.
줄을 돌리는 다이치 - 덩치크고 힘이센 그 녀석-가,  줄로 빨리 들어오지 않는다고 다그치는 그 말에
더욱 긴장이 된다.
 

 
단체 줄넘기를 제대로 못하던 여자팀의 나카네 까지 줄을 넘게 되면서
그 부담감은 더해진다.
게다가, 소타의 친한친구인 노보루까지 다이치와 함께 어울리는 것을 보고선
더욱 분한 마음이 든다.
 
과연, 소타는 단체 줄넘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
 
학교에서의 일상 중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책으로 담았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하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연습도 필요한 단체 체육활동안에서
긴장과 갈등, 그리고 화해와 우정, 계속되는 도전과 성취를 다룬 이야기.
'단체 줄넘기'이야기를 다루면서 어떻게 줄넘기를 잘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도 덤으로 주면서 말이다.
진정한 우정은 때론 오해와 갈등을 만나기도 하지만,
 위기 상황을 만날때 친구를 도와주며 더 돈독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야기.
 
아직은 혼자서 줄넘기를 하는것도 어설픈 아이이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함께 단체 줄넘기를 할 때
이 '소타'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학교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아 제법 글밥이 되지만 술술 읽히는 동화,
[단체줄넘기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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