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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 아이가 학교에 가면 부모 역할이 달라진다!
최재정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최재정 지음
길벗

첫째아이의 취학통지서를 받았다.
예비소집일은 1월 초.
벌써 이번주구나!!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실감이 났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엄마의 이름에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는다.
'학부모'
[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제목부터 예비 초등자녀를 둔 엄마의 마음을 콩닥이게 하는 책.
책을 펼치면서
엄마의 '프로 학부모 되기'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책 서두에서부터 중반까지는
'학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 준비부터 이야기한다.
학부모로서 스스로를 다잡을 시간을 가지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학적 기본 지식들을 익히고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계속 이야기 한다.

프로 학부모.
뭔가 거창한 듯 보이지만,
우리는 모두 '프로 학부모'여야 한다.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아이 양육의 문제점을 깨닫고 스스로 변화해 나아가고자 하는 학부모들.
저자의 생각처럼, 프로학부모 교육과정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리더십, 에민한 '공감능력', 그리고 계속적인 자기계발.
이 능력들은
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를 둔 부모 뿐 아니라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길러야하는 자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중간중간, 저자가 10여년동안 공부하며 자녀를 길러온 독일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독일의 교육과정과 체계. 독일의 부모 이야기.
그곳과 이곳 한국의 분위기가 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곳에서
바람직한 교육을 고민하고 선택해가야겠지.
실제적인 교육, 실전 연습에 앞서
부모 유형을 체크하는 란부터 나온다.
독재자형, 장군형, 경영자형에서 하인형까지.
어느것이 옳다 할 수는 없지만
유형을 알면 장단을 알게되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으니..
그나저나, 한 유형이 아니고 여러 유형에 걸쳐있는 듯한 내모습은..^^;;
그리고 후반부에 다뤄지는 내용들은
CBS라디오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수요고정 코너였던 '행복상담소'에서
상담을 통해 실제 방송된 내용들을 담고있다.
크게 네 부분 - 인성교육, 자기주도 학습, 학습 역량의 기초잡아주기,
우울증과 ADHD 학교폭력과 같은 특수문제들까지
실제적인 조언이 궁금했던 부분까지 담고 있었다.
옆집엄마에게 듣는 '선배맘'들의 이야기도 좋지만,
'선배맘'이시면서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 이론과 더불어 설명해 줄 수 있는
최재정 교육학 박사님의 책.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분주한 마음이 드는 엄마들에게
학원이나 공부 이야기보다
엄마가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그 방법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