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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 산호초 - 바닷속 도시 ㅣ 사이언스 코믹스
마리스 윅스 글.그림, 김명주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2월
평점 :
사이언스코믹스> 산호초 _바닷속 도시
마리스 윅스 글, 그림 김명주 옮김
길벗어린이
어려운 개념을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
요즘, 우리아이들에게는 '만화'가 인기다.
사촌 형을 통해 한자 만화를 접한지는 오래전 일이고,
백과를 만화로 접하더니 그 속에 푹 빠졌다.
낯선 용어 '코딩'이 만화로 녹여진 책을 주니 거부감 없이 몇번을 연거푸 본다.
만화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엄마였는데,
'그래픽 노블'로 [쥐]라는 작품을 접하고 나서는
만화를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보게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보여주고 싶은' 만화는 있게 마련이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는 책!
이번에 길벗어린이에서 나오게 된 '사이언스 코믹스'시리즈도
보여주고 싶은 만화 대열에 합류~~!!

뉴잉글랜드 수족관 연구원인 랜디 롯잔 박사의 편지로 부터 시작되는 글.
저자인 마리스 윅스도 만화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뉴잉글랜드 수족관에서 교육 프로그램 교사로 일한다고 한다.
산호초 라고 하면
맑고 깨끗한 물에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그림이 떠오르는데...

책 뒤에 있는 질문.
'산호는 동물일까? 식물일까?'
한번도 던져보지 않았던 질문이었다.
설마 동물??
바다에 사는 동물의 4분의 1이 산호초에 살고 있다고?
산호초에서 암 치료약이 개발된다고??
바닷속 작은 도시, 산호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이 책안에 '만화'로 되어있었다.
산호초에 살고있는 저 노란 물고기(망둑어!)가 '산호초'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산호초가 동물인지 식물인지 알려주는 것 부터 시작해서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산호초의 생태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설명도 나온다.
분류체계를 설명하고
산호초 생태계를 이 분류체계에 맞게 이야기하는데
돌고래, 가오리, 상어까지 등장한다!!

산호초와 인간은 어떤 관계일까?
산호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과도 연관이 있다는데...
바다의 중요한 보금자리 산호초!
산호초를 통해 바다 생태계를 살펴보고
물의 순환, 환경문제까지 다루는 폭이 엄청나다.
관련 용어 설명과 참고사이트 소개까지!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만화의 힘이 아닐까.
세계적 출판그룹 맥밀란에서 야심차게 만든 과학 그래픽노블 시리즈!
앞으로 공룡, 화산, 박쥐, 비행기계, 전염병 책도 나올 예정이라니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