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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잔치를 벌여 보자 ㅣ 처음 만나는 우리 문화
조정육 지음, 장숙희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만나는 우리 문화]그림 _ 그림 잔치를 벌여보자
조정육 글, 장숙희 그림
대교북스 주니어

아이가 붓펜으로 대나무를 그렸다.
제법 사군자 그림의 느낌이 나는것이 (엄마에게만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ㅎㅎ)
우리나라 그림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 그림을 만날 수있는 통로가 있을까?
찾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동시로 그림을 풀어놓은 책!!
[그림 잔치를 벌여보자]

신사임당이 그린 <수박과 들쥐>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이구나, 쥐가있고 수박이 있네 ~ 하고 넘길 그림에
동시를 통해 이야기를 입히니
그림이 새롭게 다가온다.

김홍도의 <서당>
눈에 많이 익은 그림인데,
훈장님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있다고는 생각못한 그림이다.
설명도, 동시도
그림을 자세히 보게하는 통로가 된다.

앞부분이 동시와 함께 그림을 제시한 부분이라면,
뒷부분은
조선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그림을
설명과 함께 자세히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조선 시대 문화의 뿌리'인 조선 초기의 그림.
교과서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 '안견', '강희안'의 그림이 보인다.

아이가 눈을 크게 뜨고 보았던 조선 중기때의 그림.
특히, 저 대나무!
자기도 대나무를 그려봤었기에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따라 그려보고 싶다면서 말이다^^

조선 후기의 그림에는 서민들을 화폭에 담은 화가들이 나온다.
그 중 대표적인 이가 김홍도.
설명과 함께 그림을 소개해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민화가 조선 말기에 나온 것이었다니.
특별한 훈련을 받은 화가가 아니라도 그림을 그리고
서민들이 집 안을 장식하는 데 썼던 민화.
다시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그림, 특히 조선시대의 그림을
동시와 결합해서 새롭게 보게하는 책!
우리 그림을 아이에게 소개해주는것과 함께
동시도 접하게되는
일석이조의 책인것 같다.